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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식교육 1번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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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식교육 1번지 영광

장현.jpg
전 호남대 교수, (재)김대중재단 영광군지회장 장 현

 영광군 출산율 2.4명, 전국평균 0.76명, 지난 4년간 전국 1위다. 그런데 영광은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인구 소멸 예정지역 89개 지방자치단체에 속해 있다. 영광을 떠난 사람이 많거나 출생률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거나 둘 중에 하나다. 

영광이 소멸되지 않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어야 한다. 아이 돌봄과 교육 시스템이 좋다면 아이도 낳고, 교육 때문에 영광을 떠나지도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녀 교육을 위해 영광으로 이사를 올 것이다. 

어떻게 자식교육 1번지 영광을 만들까? 정부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주도의 공교육 혁신 방안 마련해 시행하라며 ‘교육특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군이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세 단계로 나누어 제시한다. 

첫 단계는 “영광 아아돌봄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 준공 예정인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를 육아돌봄 전용 센터로 바꿔야 한다. 센터에는 키즈 카페, 공동육아방과 유아 전문 도서관을 설치해 아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육아돌봄 전용 센터는 365일 오픈에 야간까지 돌봄은 기본이고, 보호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수준 높은 교육과정도 포함시켜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군청에 교육청을 지원·협력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가칭 ‘교육지원과’를 설치한다. 중3 학생 글로벌 문화체험 지원 등 여러 부서에 산재한 교육관련 업무를 통합해 효과적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의 교육 분야는 성인 중심의 평생교육 위주로 이 사안과는 관련성이 많지 않다. 내년의 유치원·보육시설의 통합에 대비하고,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와 실행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영유아·돌봄 영역의 다음 단계로 가칭 ‘영광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실행해 인성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1번지 기반을 조성한다. 

영광에서 중학교까지 마치면 첫째, 영어 필수에 선택 하나의 2개 외국어 기본 회화 가능, 둘째, 본인이 선택한 악기로 합동연주회가 가능한 수준의 악기 다루기, 셋째, 아동이 선택한 운동으로 호신술 초단 취득, 넷째,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 등 특기를 갖도록 영광군이 보증한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옥당중학교(영광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변경한 후 개명)를 방과 후 통합돌봄센터로 사용하는 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뿐만 아니라 남녀공학 세개 중학교를 두 개로 통합 운영하면 선택과 집중으로 오히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리라 본다.

마지막 단계로 중·고등학생 중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광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칭 ‘영광학사’를 세운다. 서울의 종로학원 등 명문 입시학원과 연계해 검증된 강사진이 영광에 내려와 가르치는 공립학원을 군이 경영한다. 

지금은 폐교된 옛 송림초등학교는 영광학사의 좋은 후보지가 될 것이다. 벤치마킹 대상인 경남 산청군의 ‘우정학사’의 명문대 입학 실적은 매년 산청군으로 유학 오는 수십 명의 유학생들이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정부의 교육특구사업에 선정되어 정부예산을 활용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분간은 영광군이 보유한 인재육성기금 290억원의 활용과 매년 각종 단체에 지급하는 지방보조금을 조정하여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예산 문제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 단체장의 판단과 의지의 문제다. 영광은 코로나 극복지원금으로 500억도 지출한 바가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공공기관의 영광근무자, 한빛발전소 근무자와 월야의 빛그린산단 근무자들부터 영광에 둥지를 틀 것이고 영광은 자식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교육 1번지가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의 마인드에 따라 영광도 살리고 인재도 양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민들이 깨달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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