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1.21 (목)

  • 구름조금속초14.2℃
  • 구름조금12.0℃
  • 구름많음철원9.9℃
  • 구름많음동두천13.1℃
  • 구름조금파주13.8℃
  • 구름많음대관령7.1℃
  • 구름많음춘천12.9℃
  • 구름많음백령도13.7℃
  • 구름조금북강릉14.3℃
  • 구름조금강릉14.8℃
  • 구름조금동해15.5℃
  • 구름조금서울12.6℃
  • 구름조금인천13.0℃
  • 구름많음원주12.4℃
  • 구름조금울릉도13.2℃
  • 흐림수원13.2℃
  • 구름많음영월11.9℃
  • 구름많음충주13.0℃
  • 구름조금서산14.8℃
  • 맑음울진15.0℃
  • 구름조금청주13.6℃
  • 구름많음대전13.7℃
  • 구름많음추풍령13.1℃
  • 구름조금안동13.2℃
  • 구름많음상주14.0℃
  • 구름많음포항15.0℃
  • 맑음군산14.7℃
  • 구름많음대구14.6℃
  • 구름많음전주14.0℃
  • 구름조금울산15.4℃
  • 구름많음창원17.0℃
  • 구름많음광주14.8℃
  • 맑음부산16.4℃
  • 맑음통영16.5℃
  • 구름조금목포14.8℃
  • 구름많음여수16.0℃
  • 구름조금흑산도14.3℃
  • 구름많음완도15.1℃
  • 구름조금고창14.5℃
  • 구름조금순천13.8℃
  • 구름조금홍성(예)14.6℃
  • 구름조금14.0℃
  • 구름많음제주17.4℃
  • 구름조금고산15.6℃
  • 맑음성산16.3℃
  • 맑음서귀포19.3℃
  • 구름조금진주15.6℃
  • 맑음강화13.7℃
  • 흐림양평11.8℃
  • 구름많음이천11.4℃
  • 맑음인제12.1℃
  • 구름많음홍천11.8℃
  • 구름많음태백8.9℃
  • 흐림정선군10.2℃
  • 구름많음제천10.9℃
  • 구름많음보은12.3℃
  • 구름많음천안13.9℃
  • 구름조금보령15.3℃
  • 구름조금부여15.6℃
  • 구름조금금산14.2℃
  • 구름많음13.0℃
  • 맑음부안14.4℃
  • 구름많음임실12.7℃
  • 구름많음정읍15.0℃
  • 구름많음남원13.4℃
  • 구름많음장수11.5℃
  • 구름조금고창군15.4℃
  • 구름조금영광군15.1℃
  • 맑음김해시16.4℃
  • 구름많음순창군13.4℃
  • 구름조금북창원15.3℃
  • 맑음양산시16.9℃
  • 구름조금보성군15.5℃
  • 구름많음강진군15.5℃
  • 구름많음장흥14.7℃
  • 구름많음해남15.0℃
  • 구름많음고흥15.4℃
  • 구름조금의령군17.4℃
  • 구름많음함양군14.1℃
  • 구름조금광양시15.9℃
  • 구름조금진도군15.0℃
  • 구름많음봉화12.1℃
  • 구름조금영주12.6℃
  • 구름많음문경13.2℃
  • 구름많음청송군12.6℃
  • 구름조금영덕14.1℃
  • 구름많음의성14.3℃
  • 구름많음구미14.8℃
  • 구름조금영천15.3℃
  • 구름많음경주시14.5℃
  • 구름많음거창13.3℃
  • 구름많음합천15.8℃
  • 구름조금밀양15.3℃
  • 구름조금산청15.1℃
  • 맑음거제14.7℃
  • 구름많음남해16.1℃
  • 맑음17.1℃
기상청 제공
한수원 공청회, 몸싸움 대신 토론으로 참여해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 공청회, 몸싸움 대신 토론으로 참여해야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계속운전) 문제는 영광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다. 하지만 이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공청회는 지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무산되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오랫동안 표출해왔다. 결국 일부 주민들은 강력한 반발과 물리적 충돌로 공청회를 막았고, 이는 그들이 느껴온 소외감과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제는 영광의 앞날을 위해 차분히 들어보고 신중히 판단해야 할 때다. 감정적 대립을 넘어서, 서로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청회는 정책을 전환하거나 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을 때,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법적 절차다. 공청회의 파행이 거듭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토론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단체나 개인이 정부 정책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그것은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반대 여론을 모아야만 효과를 발휘한다. 공청회를 막으면 갈등만 증폭될 뿐,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토론이 완력과 소음에 눌리는 사태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에는 원전 수명연장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과 안정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원전 안전 평가를 철저히 거쳐 '계속운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시에, 원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강하게 존재한다. 이 양측의 의견은 모두 중요하며,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원전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말 그대로 영광에 '거대한 그림자' 같다. 한편으로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과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주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원전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중 다수는 만일의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는다면, 주민들은 더욱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원전 '수명연장'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단순히 찬반으로 나눠 해결할 수 없다. 

한수원과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그들의 불안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반대로, 주민들도 모든 정보를 정확히 듣고, 그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갈등을 해결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공청회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