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자신의 가점을 강조하며 "유일한 가점 후보"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그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8월 10일 CBS매거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경선만 본다면 유일하게 가점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서류심사에서 컷오프되고 큰 무리 없이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공식 경선 심사 기준에 따르면, 장 예비후보의 주장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노인가산은 심사 가산에 해당하며, 경선 가산은 없다. 정치 신인에게만 경선 가산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현 예비후보의 "유일한 가점 후보"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오히려 가산점 측면에서 다른 후보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즉, 장현 예비후보가 주장한 노인 가점 15%는 사실이지만, 이는 유일한 가점이 아니었다. 실제로 양재휘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20%의 가점을 받는다. 더구나 본경선에서 노인 가점은 적용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신인 가점을 가진 양재휘 예비후보만이 경선에서 유일한 가점을 보유하게 된다.
본지가 이와 관련해 장현 예비후보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일한 가점 후보'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가점 논란과 더불어 장현 예비후보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자, 더불어민주당 강령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언론과 후보들이 공격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등을 제시하면 선처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일한 가점'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그의 신뢰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역주민 정모씨는 "85만 원 지급 공약이 현실성이 부족한데 이어, 가점에 대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을 보니 도덕성이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권리당원과 일반 군민이 각각 50%의 비중으로 참여한다. 현재 경선에는 2~3명의 후보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후보 확정은 8월 말에서 9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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