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5.14 (수)

  • 맑음속초23.4℃
  • 맑음9.7℃
  • 맑음철원9.3℃
  • 맑음동두천11.3℃
  • 맑음파주9.6℃
  • 맑음대관령10.5℃
  • 맑음춘천10.3℃
  • 맑음백령도13.4℃
  • 맑음북강릉20.7℃
  • 맑음강릉22.7℃
  • 맑음동해22.5℃
  • 맑음서울15.4℃
  • 맑음인천17.6℃
  • 맑음원주11.3℃
  • 구름조금울릉도20.5℃
  • 맑음수원11.7℃
  • 맑음영월9.0℃
  • 맑음충주9.8℃
  • 맑음서산12.1℃
  • 맑음울진20.1℃
  • 맑음청주14.8℃
  • 구름조금대전13.1℃
  • 구름조금추풍령9.8℃
  • 맑음안동11.1℃
  • 맑음상주11.8℃
  • 구름많음포항19.2℃
  • 구름조금군산13.8℃
  • 구름조금대구15.5℃
  • 구름많음전주15.6℃
  • 구름많음울산15.1℃
  • 박무창원14.2℃
  • 구름조금광주15.5℃
  • 구름많음부산16.1℃
  • 구름조금통영15.0℃
  • 박무목포15.3℃
  • 박무여수14.9℃
  • 맑음흑산도13.3℃
  • 맑음완도13.6℃
  • 맑음고창15.7℃
  • 구름조금순천8.3℃
  • 박무홍성(예)11.8℃
  • 맑음10.8℃
  • 맑음제주15.8℃
  • 맑음고산15.6℃
  • 맑음성산15.0℃
  • 맑음서귀포16.5℃
  • 구름조금진주13.5℃
  • 맑음강화16.5℃
  • 맑음양평11.5℃
  • 맑음이천11.5℃
  • 맑음인제9.0℃
  • 맑음홍천10.3℃
  • 맑음태백14.1℃
  • 맑음정선군7.8℃
  • 맑음제천8.3℃
  • 맑음보은9.4℃
  • 맑음천안10.1℃
  • 구름많음보령13.4℃
  • 구름조금부여10.7℃
  • 구름많음금산11.0℃
  • 맑음12.2℃
  • 구름조금부안14.9℃
  • 구름많음임실9.6℃
  • 구름많음정읍15.1℃
  • 구름조금남원11.3℃
  • 구름많음장수8.4℃
  • 맑음고창군13.0℃
  • 구름조금영광군14.0℃
  • 구름조금김해시13.8℃
  • 맑음순창군10.8℃
  • 구름조금북창원15.1℃
  • 구름조금양산시12.4℃
  • 맑음보성군10.8℃
  • 맑음강진군12.4℃
  • 맑음장흥11.6℃
  • 맑음해남11.3℃
  • 맑음고흥10.9℃
  • 구름조금의령군12.7℃
  • 구름많음함양군9.2℃
  • 구름조금광양시14.0℃
  • 맑음진도군12.4℃
  • 맑음봉화8.1℃
  • 맑음영주10.1℃
  • 맑음문경10.9℃
  • 구름많음청송군10.5℃
  • 구름많음영덕17.6℃
  • 맑음의성10.5℃
  • 구름조금구미12.9℃
  • 구름많음영천13.2℃
  • 구름많음경주시14.4℃
  • 구름많음거창9.5℃
  • 구름조금합천12.6℃
  • 구름많음밀양13.2℃
  • 구름많음산청10.9℃
  • 구름조금거제14.3℃
  • 맑음남해13.0℃
  • 구름조금12.5℃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