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7.28 (월)

  • 맑음속초31.0℃
  • 구름조금34.6℃
  • 구름조금철원33.1℃
  • 구름조금동두천32.8℃
  • 맑음파주33.4℃
  • 맑음대관령32.2℃
  • 구름조금춘천35.1℃
  • 맑음백령도28.8℃
  • 구름조금북강릉33.7℃
  • 맑음강릉36.2℃
  • 맑음동해32.3℃
  • 구름조금서울35.2℃
  • 맑음인천32.3℃
  • 구름조금원주34.5℃
  • 맑음울릉도30.6℃
  • 맑음수원34.1℃
  • 맑음영월34.5℃
  • 맑음충주34.2℃
  • 구름조금서산34.5℃
  • 맑음울진29.4℃
  • 구름조금청주34.5℃
  • 구름조금대전34.6℃
  • 구름조금추풍령33.0℃
  • 맑음안동33.6℃
  • 구름조금상주34.4℃
  • 맑음포항33.4℃
  • 맑음군산32.2℃
  • 맑음대구34.7℃
  • 구름조금전주34.3℃
  • 맑음울산32.5℃
  • 맑음창원32.1℃
  • 구름조금광주33.6℃
  • 맑음부산32.3℃
  • 맑음통영33.7℃
  • 맑음목포33.3℃
  • 맑음여수31.9℃
  • 맑음흑산도32.0℃
  • 맑음완도34.3℃
  • 구름조금고창33.4℃
  • 구름조금순천33.4℃
  • 구름조금홍성(예)35.0℃
  • 구름조금34.1℃
  • 맑음제주30.5℃
  • 맑음고산30.5℃
  • 맑음성산30.7℃
  • 맑음서귀포33.2℃
  • 맑음진주34.1℃
  • 맑음강화32.2℃
  • 구름조금양평34.0℃
  • 구름조금이천33.4℃
  • 맑음인제
  • 구름조금홍천34.6℃
  • 구름조금태백32.8℃
  • 구름조금정선군36.8℃
  • 구름조금제천33.1℃
  • 구름조금보은33.3℃
  • 구름조금천안33.6℃
  • 맑음보령33.5℃
  • 구름조금부여34.3℃
  • 구름조금금산33.6℃
  • 구름조금32.3℃
  • 구름조금부안32.6℃
  • 구름조금임실33.7℃
  • 구름조금정읍34.3℃
  • 맑음남원34.5℃
  • 구름조금장수32.2℃
  • 구름조금고창군34.2℃
  • 구름조금영광군33.2℃
  • 구름조금김해시33.4℃
  • 맑음순창군34.1℃
  • 맑음북창원35.0℃
  • 구름조금양산시34.1℃
  • 구름조금보성군34.0℃
  • 맑음강진군35.3℃
  • 맑음장흥34.7℃
  • 맑음해남34.7℃
  • 맑음고흥35.5℃
  • 맑음의령군33.0℃
  • 맑음함양군35.0℃
  • 맑음광양시34.7℃
  • 맑음진도군34.4℃
  • 맑음봉화33.7℃
  • 맑음영주33.8℃
  • 구름조금문경33.9℃
  • 맑음청송군35.0℃
  • 맑음영덕32.6℃
  • 맑음의성35.1℃
  • 맑음구미34.0℃
  • 맑음영천33.9℃
  • 맑음경주시34.6℃
  • 맑음거창34.0℃
  • 맑음합천34.9℃
  • 맑음밀양35.3℃
  • 구름조금산청33.9℃
  • 맑음거제33.1℃
  • 맑음남해32.7℃
  • 맑음34.8℃
기상청 제공
‘군수 직속 장애인의 전화’, 실질적 소통 창구로 자리 잡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군수 직속 장애인의 전화’, 실질적 소통 창구로 자리 잡길

장애인 친화 행정 첫걸음

201410091599758466_1.jpg

영광군이 장애인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군수 직속 장애인의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이번 제도는 장애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 제안과 민원 접수를 보다 간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장애인 복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해야 한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들은 행정 절차가 복잡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담당 기관을 찾거나 민원을 접수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영광군이 민원 절차를 단순화하고, 군수 직속으로 운영하는 직통 창구를 만든 것은 의미 있는 시도다. 더욱이 3월부터 누구나 알기 쉬운 번호로 변경해 접근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전화 한 통으로 장애인 복지 관련 궁금한 점을 묻고, 불편 사항을 건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제도가 마련됐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전화가 단순한 형식적인 창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장애인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군은 접수된 민원과 정책 제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의 요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절차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화 상담을 통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디지털 소통 창구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고령 장애인이나 시각·청각 장애인들은 전화 상담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문자, 채팅,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한 다채널 민원 시스템 구축도 병행해야 한다.

장애인 정책은 복지 예산의 확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중요하다. 영광군이 ‘군수 직속 장애인의 전화’를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닌, 장애인 친화적인 행정 혁신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