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4.28 (월)

  • 구름많음속초16.4℃
  • 구름조금20.5℃
  • 구름조금철원17.7℃
  • 맑음동두천19.7℃
  • 맑음파주18.5℃
  • 구름조금대관령16.0℃
  • 맑음춘천19.6℃
  • 맑음백령도12.6℃
  • 구름조금북강릉16.6℃
  • 맑음강릉18.2℃
  • 맑음동해16.2℃
  • 맑음서울18.7℃
  • 맑음인천16.6℃
  • 맑음원주19.0℃
  • 맑음울릉도15.3℃
  • 맑음수원17.4℃
  • 맑음영월20.2℃
  • 맑음충주19.8℃
  • 맑음서산18.4℃
  • 맑음울진15.4℃
  • 맑음청주19.7℃
  • 맑음대전21.2℃
  • 맑음추풍령19.2℃
  • 맑음안동21.0℃
  • 맑음상주20.9℃
  • 맑음포항22.6℃
  • 맑음군산16.2℃
  • 맑음대구22.0℃
  • 맑음전주18.9℃
  • 맑음울산22.0℃
  • 맑음창원23.1℃
  • 맑음광주20.7℃
  • 맑음부산17.5℃
  • 맑음통영18.1℃
  • 맑음목포16.3℃
  • 맑음여수20.4℃
  • 맑음흑산도15.3℃
  • 맑음완도21.3℃
  • 맑음고창16.9℃
  • 맑음순천20.7℃
  • 구름조금홍성(예)19.9℃
  • 맑음20.0℃
  • 맑음제주18.9℃
  • 구름조금고산15.3℃
  • 구름조금성산18.9℃
  • 맑음서귀포19.1℃
  • 맑음진주21.9℃
  • 맑음강화16.1℃
  • 맑음양평19.6℃
  • 맑음이천19.7℃
  • 구름많음인제17.1℃
  • 맑음홍천19.4℃
  • 구름조금태백18.9℃
  • 맑음정선군19.2℃
  • 맑음제천18.6℃
  • 맑음보은19.9℃
  • 맑음천안19.4℃
  • 맑음보령18.2℃
  • 맑음부여20.1℃
  • 맑음금산20.8℃
  • 맑음19.8℃
  • 맑음부안17.0℃
  • 맑음임실20.1℃
  • 맑음정읍19.3℃
  • 맑음남원21.3℃
  • 맑음장수18.4℃
  • 맑음고창군18.5℃
  • 맑음영광군16.6℃
  • 맑음김해시22.5℃
  • 맑음순창군19.3℃
  • 맑음북창원23.1℃
  • 맑음양산시23.3℃
  • 맑음보성군22.3℃
  • 맑음강진군21.4℃
  • 맑음장흥22.3℃
  • 맑음해남19.3℃
  • 맑음고흥22.4℃
  • 맑음의령군23.9℃
  • 맑음함양군22.4℃
  • 맑음광양시23.8℃
  • 맑음진도군16.3℃
  • 맑음봉화19.3℃
  • 맑음영주19.7℃
  • 맑음문경20.3℃
  • 맑음청송군21.9℃
  • 구름많음영덕20.1℃
  • 맑음의성21.5℃
  • 맑음구미23.2℃
  • 맑음영천22.9℃
  • 맑음경주시23.4℃
  • 맑음거창23.4℃
  • 맑음합천24.4℃
  • 맑음밀양23.8℃
  • 맑음산청23.5℃
  • 맑음거제19.9℃
  • 맑음남해22.3℃
  • 맑음21.8℃
기상청 제공
영광군 봄 가뭄, 근본적 해결책 필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영광군 봄 가뭄, 근본적 해결책 필요

20220914503823.jpg

올해도 어김없이 가뭄이 찾아왔다. 영광군 백수와 염산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백수 대신제의 저수율은 46%, 염산 복룡제는 41%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4월 이후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이 지하수를 끌어다 응급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대응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전략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2월 영광군의 강수량은 66.8mm로, 전년 153mm 대비 43%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99.2%였던 평균 상수원 저수율도 올해 68.9%까지 떨어졌다. 이미 수년째 반복되는 문제라면, 이제는 상시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다.

영광군은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해 구수2제에서 백수 대신제로 하루 1,000톤의 추가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600천 톤 규모의 식수 전용 저수지를 신설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미봉책에 가깝다. 대규모 가뭄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대책이 없다면 또다시 제한급수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물 자원 확보 계획이다. 첫째, 지역별로 대체 수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해수 담수화 시설 도입이나, 타 지역 상수원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농한기 동안 농업용수를 활용한 상수원 확보 대책은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셋째, 물 절약과 재활용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 빗물 저장시설 확대, 하수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 선진적인 물 관리 정책이 절실하다.

영광군이 단기적인 대응에만 집중한다면, 가뭄이 올 때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다. 이미 물 부족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군과 중앙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단순한 응급조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기회다. 영광군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