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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송광민 영광군 부군수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9 14:44 | 조회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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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정의 실무 책임자, 송광민 부군수. 군정 철학과 지역 현안 해법, 그리고 ‘소통 행정’의 비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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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청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송광민 부군수. 송 부군수는 민선 8기 영광군정의 실무 책임자로서 군민과의 소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영광군/유창수 기자>

    영광군의 미래를 설계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최전선에는 조용히, 그러나 묵묵히 실무를 책임지는 이들이 있다. 그 중심에 바로 부군수가 있다. 이번 인터뷰는 영광군 부군수로 부임한 송광민 부군수를 만나, 군정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그리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영광군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도 영광군정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Q. 부군수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영광군에 오시게 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영광군 부군수 송광민입니다.

    영광군 부군수로 부임한 지 어느덧 5개월이 흘렀습니다. 풍부한 관광 자원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이곳 영광에서 부군수로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임 이후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부터 산불 대응태세 점검 그리고 최근에는 가뭄대비 상수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일해 왔습니다.

    군수님을 도와 군민과 함께 영광군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더 발전된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Q. 민선 8기 영광군정의 방향성과 핵심 과제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영광군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본소득 정책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있어 탁월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이로부터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현재 ▲기본소득 목표재원 발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 확립,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 소득추진, ▲해상풍력 발전사업 주민참여제도 시행 등 4개 분야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군정의 이러한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저 역시 군수님을 도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장세일 군수와의 군정 철학, 협력 방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민선 8기 영광군정은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와 같은 군정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군수님과 함께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군수님께서 강조하신 ‘원팀(One Team)’ 개념은 매우 인상 깊습니다. 군민, 공무원, 지역사회 단체가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군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군민과의 대화’, ‘온(On) 군민 소통 콘서트’, ‘군민 배심원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계층별·연령대별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군정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부군수로서 맡고 있는 주요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요?

    부군수로서의 주요 역할은 군수님을 보좌하여 군정 전반을 관리하고, 각 부서 간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특히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책무입니다.

    행정 업무는 실무 부서장과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과·단·소 간의 조화로운 협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조율하고 군정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심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군민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정책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군민 여러분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최근 영광군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현안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재 영광군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기본소득 확립과 서해안 철도 건설 계획의 조속한 추진입니다.

    먼저, 영광군은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소득 기반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에서 소득 분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모델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다른 핵심 현안은 서해안 철도 건설입니다. 현재 서해안 철도망은 1899년부터 시작된 한국 철도의 기본 틀 가운데,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절 구간인 목포~군산 구간(약 110km)이 남아 있어, 영광군을 포함한 서남권 지역이 철도 교통망에서 사실상 소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물류, 산업, 관광, 정주 여건 등 전반적인 지역 발전에 큰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영광은 한빛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e-모빌리티 특화단지 등 국가 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철도 연결을 통해 물류와 인재, 관광의 흐름을 원활히 해야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발표예정인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한반도 U자형 국가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절구간인 목포~군산 구간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부군수님은 어떤 대책과 방향을 갖고 계신가요?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는 영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할 중대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영광군은 출산과 육아→일자리→노년 대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영광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민들이 생애주기별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혜택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자 ▲결혼·임신·출산(결혼장려금, 결혼축하금, 해산급여, 바우처 등) ▲아동(보육료, 양육수당 등) ▲청소년(장학금, 프로그램 지원 등) ▲청년(주거비, 장려금, 취업활동 수당 등) ▲기타(주택정비, 행복바우처, 평생교육 등) 5대 지원 분야, 9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 참여를 유도하며, 한편으로는 고령층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 사회에서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대 간 균형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 정책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사는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앞으로 영광군 부군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영광군이 군민 모두에게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들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군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참여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영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그 혜택을 군민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광군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기본소득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영광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항상 군정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발전하는 영광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5월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법성포단오제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