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백수서초등학교(교장 김금옥)가 23일 제52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교내 마술과학 행사;를 열었다.

이제까지 과학의 날 행사에 실시됐던 과학 상상그리기, 과학독후감쓰기, 글라이더 만들기, 물로켓 발사 등 기존의 활동을 답습하지 않고 올해는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하여 마술과 과학을 융합한 ‘마술과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행사에 참여하여 교육 공동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마술과학’에서는 두 눈을 사로잡는 마술을 관람한 뒤 직접 해보며 마술사가 되어보는 체험을 하였고 액체질소를 활용하여 급속도로 물체가 어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내 손으로 공기대포를 만들어 본 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최영인 학생은 “다른 해와 달리 공연도 보고 체험활동을 해보니 정말 좋았다.”라며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다. 이은빈 학생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지막에 했던 공기대포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전에 없던 행사가 학교에 들어와서 새롭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니 학교 구성원이 된 느낌이다.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김금옥 교장은 “학생들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를 융합된 활동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과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