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연수식품 장원서 대표,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수상연수식품 장원서 대표가 지난 12일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UN부패방지의 날을 기념하며 국내에서 청렴과 윤리성을 중시하는 기업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장원서 대표는 낙월면 출신으로 연수식품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방식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가치관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에 녹아들어 있으며, 이는 연수식품의 신뢰성 높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으로 이어졌다. 연수식품은 높은 품질의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도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UN부패방지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부패 방지와 윤리적 경영을 촉진하며,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투명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가로서 부패 방지와 청렴성을 위한 노력의 인정이라 할 수 있다. 장원서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연수식품 전체 직원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연수식품은 고객에게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영광농협, 조합원 대상 고추 선진지 견학 실시…“태양초 명성 회복 발판 마련”영광농협이 고추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선진 사례 학습에 나섰다.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은 지난 9월 9일, 고추 계약재배 농가 조합원들과 함께 국내 최대 고추 물량을 취급하는 서안동공판장 등 고추 유통 선진지를 방문해 수매 과정과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영광 태양초 고추의 명성을 되살리고, 영농 의욕 고취 및 재배 면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때 영광 태양초 고추는 전국적으로 우수 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했으나, 최근 들어 고령화와 이미지 손상,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과 농가 소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광농협은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고자 실질적인 해법 모색에 나선 것이다. 견학에 참여한 한 농가는 “30kg 정량 출하 이후 공판장을 믿고 품위 검사와 경락 가격을 일임하는 시스템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영광에서도 균일한 선별과 공정한 수매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농협과 조합원 간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길수 조합장은 “고추는 노동 강도가 높고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지만, 단위 면적당 소득이 매우 높은 고소득 작물”이라며 “영광 태양초 고추의 명성을 잇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춧가루 소비 감소와 수입산 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홈쇼핑 방송 확대와 GAP 인증 등을 통해 판로를 적극 개척하겠다”며 “조합원 여러분도 영광농협의 사업을 전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농협은 고추 명품화 정책의 일환으로 고추 계약재배 농가에 종자비·육묘비·필름비 등 영농자재비를 50%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추 수매 시 시세보다 1kg당 1,000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고, 재해 발생 시 재해지원비를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조합과 농가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농업 모델을 향한 첫걸음이자, 영광 고추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국 대학생들의 자작자동차, 영광에서 달린다…‘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 26일 개막전국의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작자동차가 전남 영광에서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창의적 공학 인재들이 모여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실험하는 장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과 (사)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를 오는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영광군 대마면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42개 대학, 55개 팀, 1,8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 50개 팀 1,500명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가 학생들은 차량 설계부터 제작, 성능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미래 공학 인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경기에 출전하는 차량은 국제규격을 갖춘 포뮬러 타입의 경주차로, 배기량 710cc 이하의 엔진 또는 출력 80kW 이하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150km를 낼 수 있다. 대회는 ▲차량 성능 검사 ▲가속 테스트 ▲스키드패드(주행 안정성 평가) ▲오토크로스-짐카나(회전 및 제동 능력 측정) ▲내구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차량의 완성도와 참가자의 운전 및 팀워크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한국지엠, 기아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해, 차량 전시, 기업 상담, 기술 시연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방문객들이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지를 이용하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자작자동차 대회는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집약된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미래형 인재 육성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군은 그동안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엑스포 등과 연계한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위상 제고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
한빛5호기, 예방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13일 전출력 도달 예정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약 5개월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다시 발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번 정비를 통해 설비 전반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성면)는 9월 10일 오후 10시 38분, 한빛5호기(가압경수로형, 1000MW급)가 제15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오는 9월 13일 토요일까지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빛5호기는 지난 4월 7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에서는 원전연료 교체, 원자로 상부헤드 교체, 냉각해수계통 회전여과망 앵커 교체 등 핵심 설비 점검과 교체가 진행됐다. 특히 노후 부품 교체를 통해 설비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빛본부는 정비 과정 중이던 7월 5일, 원자로 헤드 교체 도중 누설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보수작업 및 재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해당 부위의 건전성이 확보됐다는 판정을 받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발전을 재개하게 됐다. 김성면 본부장은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단순한 설비 점검을 넘어 안전운영을 위한 핵심 설비의 전면 교체와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빛원자력본부는 또한 “발전소 운영 중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안전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빛5호기는 2002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0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정기 예방정비를 통해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정비는 발전소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한편, 최근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노후 설비 교체와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며 국제 원전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빛본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설비 안전성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
영광군, 고독사 예방 위한 실태조사 착수…40세 이상 1인 가구 대상영광군이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이들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조사 방식은 2025년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병행해 진행되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장, 복지기동대 등 지역의 인적 안전망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 형태 △1인 가구 사유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특히 조사 대상자의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형식적인 조사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소 이전이 되지 않았거나 실거주자가 다른 경우에도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이 민원이 우려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2인 1조로 동행 조사에 나서 주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상자의 사생활도 최대한 보호하며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1인 가구를 사회적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돌보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내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중 일부는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개입과 지역 기반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독사의 위험에 놓인 군민을 한 명이라도 더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체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2025년 방사능분석능력 평가 ‘A등급’ 획득영광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가 방사능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위원장 장세일 영광군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국내 방사능분석능력 평가’에서 전 항목 최고 등급인 A(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감시센터의 기술력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숙련도 평가 기준을 적용해 국내 방사능 분석 기관의 역량과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평가는 지난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시센터는 세슘-137을 포함한 감마동위원소 4개 핵종, 삼중수소, 스트론튬-90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방사능 분석 능력을 평가받았다. A 등급은 정확도와 정밀도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감시센터는 모든 항목에서 정확하고 정밀한 분석 능력을 입증해 전 부문 A 판정을 획득했다. 특히 방사능 측정에서 난이도가 높은 삼중수소와 스트론튬-90 항목까지도 기준을 충족한 것은 기술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감시센터는 한빛원전 주변 환경에 대한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방사능 감시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방사능 측정 장비와 숙련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분석 역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시센터는 수년간 매년 해당 평가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매번 최고 등급을 유지해왔다. 이는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사능 분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평가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감시센터는 원전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감시 역할을 수행하며, 원전 주변 환경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시료 분석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원자력 관련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 가운데, 이번 성과는 감시센터가 수행하는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뒷받침해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영광군수이자 감시센터 위원장인 장세일 위원장은 “감시센터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방사능 감시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A등급 획득을 계기로 더욱 철저하고 정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빛원자력본부 인근 지역은 원전 안전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감시센터는 향후 주민 대상 설명회와 정보 공개 확대를 통해 방사능 감시에 대한 투명성과 소통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법성포초 문늘해랑, 전국 유도연맹전 금메달 쾌거법성포초등학교 6학년 문늘해랑 선수가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군 유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난 8월 27일부터 1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문늘해랑은 여자 초등부 +57㎏급 결승에서 경기 양주스포츠클럽 소속 덕산초 6학년 이혜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영광군 소속 유도 선수로서는 사상 첫 전국 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 대회로, 개인전 2,186명과 단체전 104개 팀이 출전했으며, 국제 유·청소년 선수 파견 선발전도 함께 치러졌다. 문늘해랑을 지도한 정행률 관장은 “아이의 노력과 끈기가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영광군 유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원상 영광군 유도회 회장은 “문늘해랑 선수가 영광군 최초로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며 “이번 성과가 영광군 유도의 발전에도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영광의 낭만농부 대파캉스, 대파로 전하는 농촌의 희망 이야기영광군 청년 농부 편양순(영광군 4-H연합회 부회장, 영광의 낭만농부 대표)이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가족 단위 단골 고객들을 초청해 대파를 주제로 한 체험형 농촌행사 ‘대파캉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 청년 4-H 과제 공모전 우수과제로 선정된 ‘청년4-H회원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단순한 농작물 재배를 넘어 대파라는 단일 작물을 활용해 체험·놀이·교육이 결합된 농촌형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대파 심기, 대파 요리 체험, 개발 중인 ‘대파 소금’ 시식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이 마련돼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 색다른 피서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도권에서 참여한 한 인플루언서는 “대파를 직접 심고 요리하면서 농산물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느꼈다”며 “이런 체험 프로그램이 농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관한 편양순 대표는 “농업은 더 이상 생산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놀이, 교육이 어우러질 때 진정한 가치가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도 “이번 대파캉스는 농촌 청년의 창의적 기획과 실행력이 결합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청년 농부들이 협력해 농촌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촌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광의 낭만농부가 선보인 ‘대파캉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 모델로,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도시민과의 교감을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10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특별 인센티브 지원 공고전라남도 및 (재)전남관광재단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10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특별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하오니 관심 있는 업체에서는 붙임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모명: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10월 국내외 특별 인센티브 ○ 지원기간: 2025. 9.~10.(미식산업박람회 연계 상품) ※ 사전신청: 2025. 9. 19.(금)까지 ○ 지원대상: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 1항에 따른 업체 ○ 주요내용: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참가에 따른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 ○ 문의전화: (재)전남관광재단 해외마케팅팀 ☎061-802-2153
-
영광농협, 수십년째 ‘석면 지붕’ 방치…‘주민 건강 뒷전’영광농협이 관리하는 영농자재백화점 창고가 40년 넘게 석면 슬레이트 지붕으로 덮여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석면은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치명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창고는 지난 1978년 착공해 1982년 준공된 시설로, A동(100평)·B동(48평)·C동(100평) 등 총 248평 규모다. 농민들이 영농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수시로 방문하는 곳이며, 인근에는 영광중앙초등학교와 농협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주민 노출 가능성도 높다. 석면은 사용 금지된 지 이미 15년이 지났다. 2009년 국내 생산과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기존 건축물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다. 석면은 최대 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키는 치명적 물질이다. 영광농협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창고 철거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이전 비용과 부지 매입 문제가 얽혀 실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유통센터 부지로 이전을 추진 중이나 구체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광군청 환경과 관계자는 “현재 군이 지원하는 슬레이트 철거 보조사업은 주택·창고·축사에 한정돼 있다”며 “농협 창고 같은 상업·공공시설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면은 파손될 경우 미세한 섬유질이 공기 중에 날려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현행법상 철거 명령을 강제할 수는 없어 자율 철거를 권고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석면은 파손·노후화된 상태에서 분진으로 흩날릴 경우 위험성이 커진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많은 생활권 인접 건축물은 조속히 철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농협과 지자체가 주민 안전 대책을 외면하는 사이, 발암물질 지붕은 그대로 방치되고 지역 농민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