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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개인정보 수집 의혹 단체, '궤변'으로 역풍‘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결의대회’에서 주민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은 한 민간단체가 본질적 책임은 외면한 채, 남 탓과 상식 이하의 해명으로 여론의 역풍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23일,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영광군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챗GPT로 작성한 듯한 문체의 A4 3장 분량 보도자료를 일부 기자들에 문자로 배포했다. 추진위는 “서명운동은 사전에 행정과 협의했으며 모든 절차는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행정적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 했지만, 행정 주체도 아닌 민간단체가 ‘행정 실수’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취재 결과, 추진위는 진보당, 농민회 등 특정 정당 관계자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로 확인된다. 일각에서는 “단순 실수였다면 몰라도 ‘행정 착오’ 운운하는 건 궤변”이라며 "본인들이 공무원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민간단체의 행사 참여는 구두상 인지했지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었다면 사전에 협조 못했을 것이다"고 일축했다. 추진위는 이어 어바웃영광 보도를 ‘왜곡’이라 비난하며 (관련보도)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보도는 현장 영상·주민 증언·SNS 게시물 등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사실 보도임을 분명히 한다. 특히 추진위는 장 모 전 전남도의원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현장 개입과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영상과 주민들의 증언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장 전 의원은 “공식 행사인 줄 알고 서명했다가 정당 인사가 서명지를 관리하는 걸 보고 문제를 제기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추진위는 장 전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정치적 방해’로 몰아가, 자신들이 지적받은 개인정보보호법조차 외면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결의대회는 지난 2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추진위는 주민들에게 이름·주소·전화번호를 기재하게 했지만, 개인정보 수집 목적·보관 기간·제3자 제공 여부 등 기본적인 법적 고지는 없었다. 온라인 서명도 동의 절차가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및 제17조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위법으로 인정되면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이 가능하다. 현재 이 사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공식 고발돼 조사 절차가 불가피해졌다. 최근 스팸 문자와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도 높아진 상황이다. 다수의 주민은 개인정보가 누구 손에, 어떤 용도로 넘어갔는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추진위는 법적 고지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의 보관·폐기 절차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언론과 개인 인사에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하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몰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명 현장에선선 진보당 영광위원장의 배우자가 서명지를 관리했고, 영광위원장은 이를 SNS에 게시했으며, 진보당 전남도의원이 민주당 인사들과 언성을 높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당의 조직적 개입 정황은 분명해 보인다. 법과 상식을 무시한 해명과 책임 회피는 결국 추진위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
내년 지방선거, 영광선 누가 뛰나? ‘조기 과열’ 조짐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광군 정치권이 일찌감치 들썩이고 있다. 영광군수 선거는 현직 장세일 군수를 비롯해 7~8명의 후보가 거론되며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일 군수는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후 짧은 임기 동안 전 군민 100만 원 지원 조기 이행,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농어촌·에너지 기본소득 시범사업, 키즈카페 조성, 어르신 버스 무료화 등 체감형 정책을 내세우며 재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한균·장기소 군의원, 이동권 전 도의원과 함께 김혜영 농촌미래연구소장, 이근철 푸른어린이집 원장, 양재휘 영광기본소득연구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거나 의사를 밝혔다. 진보당은 오미화 현 도의원이 영광읍에 사무실을 이전하 면서 군수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같은 당 이석하 지역위원장 과의 경선도 불가피해 보인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오만평 전경기도의원, 정원식 지역위원장 등이 가세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내년 선거는 사실상 다당제 구도 속 다자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처럼 출마 예정자들이 일찌감치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선 “선거 분위기가 지나치게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된다. 후보자들은 경로잔치, 체육대회 등 지역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현수막 설치와 SNS 활동도 활발하다. 이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선거 피 로감이 번지고 있다. 도의원 선거도 주목된다. 영광 1선거구에서는 박원종 현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장영진 군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2선거구에서는 김강헌 군의회 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오미화 도의원은 군수 출마 여부에 따라 재선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원 선거는 가·나 선거구 모두 다자 대결이 예상된다. 가선거구에서는 강필구, 조일영, 임영민 현역 의원이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김홍재 전남도당 청년부위원장, 정용호 전 해양수산과장, 정홍철 상사화축제 집행위원장 등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나선거구는 정선우 군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박진구 백수읍 이장단장, 김관필 전 홍농읍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장기소, 김한균 의원은 군수 출마 여부에 따라 거취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내년 영광군 지방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에 맞선 세대교체 흐름, 다당제 체제 속 신·구 정치 세력 간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거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역 정가는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영광군 중학생 선행, 병마와 싸우던 할머니 치료비 지켰다영광군에서 중학생의 선행이 지역 언론 보도를 타고 잃어버린 돈의 주인에게까지 닿으면서, 병든 아내의 치료비를 되찾게 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옥당중학교 2학년 김승현(15) 군은 지난 8월 4일 오후, 영광읍 노란네모 건물 인근을 지나던 길에서 현금 160만 원이 든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순간적인 호기심도 잠시, 김 군은 곧장 지구대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하지만 남의 돈에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영광경찰서는 즉시 분실 신고를 접수하고 주인을 찾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 군은 정직한 행동으로 지난 4일 경찰서 표창장을 받았다. 사건은 지역 언론에 보도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어바웃영광’에 관련 기사가 실린 뒤, 묘량면에 거주하는 한 할아버지가 “그 돈이 내 것이다”며 직접 읍내지구대를 찾은 것이다. 경찰은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내역 등 증빙자료를 대조해 사실을 확인했다. 할아버지는 기사에서 본 사건이 자신이 며칠 전 잃어버린 돈임을 직감하고, 기사를 의지 삼아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의 선행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되면서 결국 주인에게까지 닿았다”며 “정직과 언론의 역할이 어우러진 보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 돈은 치매와 폐렴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한 달 치료비였다. 할아버지는 돈을 분실한 뒤 며칠간 잠도 이루지 못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어르신은 손가락이 일부 없는 데다 경제 사정도 여의치 않았다”며 “아내의 치료비를 잃어버리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중 기사를 보고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길 위에 놓인 봉투 하나가 ‘욕심’이 아닌 ‘양심’으로 이어지고, 다시 언론의 기록을 통해 주인에게 돌아간 이번 사례는 공동체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경찰은 “청소년이 보여준 정직한 양심이 언론 보도와 맞물려 지역 사회의 따뜻한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선행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의 어머니는 잃어버린 돈이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돈을 잃어버린 할아버님께서)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고 하셨지만, 저희는 돈이 안전하게 주인 곁으로 돌아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아들의 선행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주인을 잃은 돈 봉투가 욕심이 아닌 양심으로 이어진 이번 이야기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정직’이라는 가치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
의원 재량사업비 비판한 진보당, ‘자기모순’ 논란 자초영광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수십억 원 규모의 재량사업비를 특정 업체에 집중 배정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진보당 영광군위원회가 관련 의원의 사퇴와 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기자회견 시기와 방식, 내부 검증 부재 등을 둘러싸고 오히려 진보당의 정치적 신뢰도에 흠집이 생겼다는 여론이다. 진보당 영광군위원회는 지난 22일 영광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재량사업비가 특정 업체와 유착된 형태로 사적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군민의 혈세가 사적 이익으로 흘러간 정황이 있다면 이는 중대한 비리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의원의 즉각 사퇴와 재량사업비 제도의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 하지만 진보당 내부 의원도 재량사업비를 활용한 정황이 제기되면서 비판이 거세다. 일부 언론은 진보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 가운데 재량사업비를 실제로 활용한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도 함께 보도했다. 일각에선 ‘자신들의 과거는 감추고 타인에겐 공세를 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내부 검증 없이 외부 비판에만 나선 것은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 진보계열 일부 의원들이 유사한 재량 배분 방식에 참여했었다는 증언이 제기되며 ‘내로남불’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언론인 협회 회장을 역임한 A씨는 “재량사업비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따지는 건 당연하지만, 자신들의 발언에 설득력을 높이려면 내부부터 먼저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 폐지 같은 극단적 주장보다는 제도 개선과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 시점이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시기와 맞물려 진보당의 행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다.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시각, 진보당은 군의회 앞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활동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진보당의 기자회견은 상대적으로 ‘현장 실천 없는 외침’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SNS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다. 어바웃영광 페이스북 댓글에는 “진보당 소속 의원들 역시 과연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진짜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나 하라”는 등의 반응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위원장은 “우리가 비판한 건 수해 복구 봉사자가 아니라, 재량사업비 의혹에 침묵한 군의원들”이라며 “이를 봉사활동에 대한 공격으로 왜곡한 보도는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에 없던 기자가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 입장을 대변하는 건 언론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왜곡 보도에 대해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번 재량사업비 의혹과 관련해 관련 의원 및 업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과 검찰에도 관련 진정서가 접수되며,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안이 단순한 정치 공세로 그칠지, 구조적 문제를 짚는 계기가 될지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피 튀는 핀싸움” 영광군 상반기 클럽 볼링대회 성료2025년 상반기 영광군 클럽 볼링대회가 7월 6일 영광 볼링센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지역 내 볼링 동호인들의 자존심을 건 핀싸움이 벌어졌고, 출전 선수들은 구슬땀 속에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개인전에서는 스마일클럽 김양현 선수가 날카로운 집중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뒤를 이어 럭키클럽 송일수 선수가 2위, 패밀리클럽 황용진 선수가 3위에 오르며 실력을 과시했다. 단체전 1위는 영광클럽의 문성경·김성자·강재성 선수가 차지했다. 안정된 경기운영과 팀워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어 패밀리클럽(장선정·황용진·김성원)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실버클럽(정오진·이현조·심수호)이 3위에 올랐다. 특히 실버클럽은 고령의 선수들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하며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4위, 5위 입상자들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오는 7월 하순 예정된 클럽 리그전에서도 뜨거운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동호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영광군 사전투표율 34.6%…전국 평균 19.6% 훌쩍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영광군의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집계한 결과, 영광군 총선거인수 46,202명 중 약 15,97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4.6%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영광은 이를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은 전통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유지해온 지역이다. 과거 대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6대 76.5%, 제17대 68.1%, 제18대 74.9%, 제19대 76.6%, 제20대에서는 8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3.1%포인트 높은 수치로 주목받았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목)과 30일(금)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각 읍면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주소와 무관하게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내 4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소는 ▲영광읍 청소년문화센터 ▲백수읍 백수읍사무소 ▲홍농읍 홍농커뮤니티센터 ▲대마면 대마초등학교 아람관 ▲묘량면 묘량문화공동체센터 ▲불갑면 불갑초등학교 해마루강당 ▲군서면 군서면복지회관 ▲군남면 군남면사무소 ▲염산면 염산면복지회관 ▲법성면 법성면커뮤니티센터 ▲낙월면 낙월면사전투표소 등이다. 주소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에서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나, 본투표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명시된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이 후보자와 공약을 꼼꼼히 살핀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12일, 장세일 군수와 공직자들이 참여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개최하고, SNS, 마을방송, 전광판, 리플릿, 투표 독려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사전투표소까지 교통 편의 제공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다만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선관위가 제공하는 공식 이동 서비스는 계속 운영 중이다. 또한, 선관위는 장애인 본인의 동의 없이 거소투표 신고서를 대리 또는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시설 관계자들에게는 선관위가 제공하는 이동 차량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진짜 영광이야기"... 신규 토크쇼 '신영광TV' 6월 출범어바웃영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어바웃영광TV'가 신규 토크쇼 '신영광TV'를 6월 론칭하며 지역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론칭에 앞서 인트로 영상이 채널을 통해 공개돼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존 뉴스 포맷을 벗어나 지역민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신영광TV'는 영광 지역 인물과 정책, 삶을 감성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토크쇼다. 단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겠다는 목표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영광신문 신창선 국장은 "영광의 정치, 사회, 사건사고가 아닌, 진짜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신국장의 품격 있는 인터뷰'라는 콘셉트 아래 제작되는 본 프로그램은 매 회차 다양한 인물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본편은 6월부터 격주 단위로 업로드되며, 시청자들에게 지역 사회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어바웃영광TV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정보 채널을 넘어서, 지역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특히 기존 미디어가 조명하지 않았던 주변 인물들의 삶과 목소리를 중심에 놓으며 지역민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연출을 맡은 박상민 프로듀서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장을 만들고 싶다"며 "'신영광TV'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영광TV'는 지역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도로, 영광이라는 지역적 범위를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 영상은 유튜브에서 '신영광TV'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영광군 사전투표율 34.6%…전국 평균 19.6% 훌쩍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영광군의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집계한 결과, 영광군 총선거 인수 46,202명 중 약 15,974명이 사전투 표에 참여해 투표율 34.6%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영광은 이를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은 전통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유지해온 지역이다. 과거 대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6대 76.5%, 제17대 68.1%, 제18대 74.9%, 제19대 76.6%, 제20대에서는 8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3.1%포인트 높은 수치로 주목받았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목)과 30일(금)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각 읍면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주소와 무관하게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까지, 군내 4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소는 ▲영광읍 청소년문화센터 ▲백수읍 백수읍사무소 ▲홍농읍 홍농커뮤니티센터 ▲대마면 대마초등학교 아람관 ▲묘량면 묘량문화공동체센터 ▲불갑면 불갑초등학교 해마루강당 ▲ 군서면 군서면복지회관 ▲군남면 군남 면사무소 ▲염산면 염산면복지회관 ▲ 법성면 법성면커뮤니티센터 ▲낙월면 낙월면사전투표소 등이다. 주소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에서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나, 본투표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명시된 지정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이 후보 자와 공약을 꼼꼼히 살핀 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12일, 장세일 군수와 공직자들이 참여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개최하고, SNS, 마을방송, 전광 판, 리플렛, 투표 독려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사전투 표소까지 교통편의 제공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다만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선관위가 제공하는 공식 이동 서비스는 계속 운영 중이다. 또한, 선관위는 장애인 본인의 동의 없이 거소투표신고서를 대리 또는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시설 관계자들에게는 선관위가 제공하는 이동 차량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한 표 한표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영광군 산림조합, 조합원 참사에도 단체 일정 강행 ‘논란’영광군 산림조합이 국가애도기간 중 단체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 중앙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여전히 거세다. 특히 지역 조합원과 그 일가족이 무안공항 참사로 희생된 상황에서 해당 일정이 강행된 것은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앞서 본지가 지난 7일 보도한 영광군 산림조합의 ‘1박 2일 워크숍’ 관련 내용에 대해, 산림조합 중앙회는 “해당 일정은 1박 2일이 아닌 당일 일정(오전 8시 ~오후 3시 30분)으로 선진지 견학을 진행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해당 내용을 바로잡는다. 중앙회 감사에 따르면 “국가애도기간 중이던 1월 4일 해당 행사가 진행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회는 “2024년 말 진행된 감사에서 영광군 산림조합의 재정적자 및 부실 운영에 대하여 해당 조합 및 관련자들에게 행정·신분상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혔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이번 논란이 단순 일정 변경이 아닌 무안공항 참사로 희생된 조합원과 그 가족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광군 산림조합 전 임원 A씨는 “국 가애도기간 여부를 떠나 조합원이 희생된 상황에서 단체 행사를 진행한 것 자체가 문제다”라며 “중앙회의 해명에 희생자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영광군 산림조합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군 산림조합은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도 2년째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도 조합이 불필요한 출장과 단체 일정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더해 조합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산림조합 관계자는 “워크숍이 아닌 선진지 견학 이었으며,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술자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영광군 산림조합의 운영 방식과 도덕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회 차원의 추가 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장세일 군수, “섬 주민 만나러 간다”…낙월면 순회영광군(군수 장세일)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낙월면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행보는 도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그동안 군민과의 대화는 낙월도에서만 진행되어 안마도와 송이도 주민들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이번에는 군수가 직접 안마도, 송이도를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세일 군수는 도서 지역 특성상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실제로 낙월면은 육지와 거리가 있어 교통 문제와 생활 인프라 부족 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군은 ▲여객선 운항 확대 및 개선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화 방안 ▲주민 소득 증대 정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도서지역 발전 방안과 도서 주민 지원 대책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진다. 특히, 현재 영광군이 추진 중인 ‘에너지 기본소득’ 정책이 낙월면과 같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장 군수는 “도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서 지역 주민들은 이번 군수 방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송이도에서 주민 김모 씨는 “그동안 건의사항을 전달하려면 직접 군청을 방문하거나 다른 섬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이렇게 군수님이 직접 와주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마도 거주 어민 이모 씨도 “어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설명할 기회가 생겨서 좋다”며 “특히 어촌 환경 개선과 선착장 정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번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신속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