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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와 함께하는 제2회 영광 상사화 대학가요제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9월 15일부터 24일까지‘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를 주제로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작년 상사화축제에 젊은 세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초로 열렸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영광 상사화 대학가요제가 9월15일∼9월 16일 2일에 걸쳐 축제기간 중 개최된다. 제2회 영광 상사화 대학가요제는 전국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장르불문 어느 곡이든 신청 가능하다. 1차 심사는 온라인으로 제출된 음원, 동영상 파일로 이루어지며 9월 15일 주무대에서 열리는 2차 예선 16팀을 선발하게 된다. 16팀의 2차예선을 통과한 최종 8팀의 본선은 9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8일 금요일까지이며 상사화축제 홈페이지인 ‘www.상사화축제.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재학증명서와 함께 첨부하여 영광 상사화 대학가요제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1차 심사용 음원, 동영상 파일의 경우 이메일로 제출하여야 한다.(rkdehdtjr6022@hanmail.net) 상금은 1등 500만원, 2등 200만원, 3등 2팀에게는 100만원이 돌아가며, 2차 예선에 진출만 하여도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대학가요제 접수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집행위원회(☏061-350-5269)로 연락하면 된다. 결실의 계절 아름다운 상사화와 함께 청춘의 사랑이 살아 숨쉬는 영광에서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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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음식관 입점업체 모집 공고세부사항 안내 2023년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음식관 입점업체 모집 공고 > 공지사항 |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축제 (xn--vf4bnbz98ad4f37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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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학생들에게 원예활동의 즐거움 전파영광군(군수 강종만)은 5월 23일 성지송학중학교에서 상사화 꽃동산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꽃무릇을 비롯한 6개 품종 2,500여개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예활동 생활화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정서함양과 창의성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상사화의 특징과 재배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직접 꽃무릇을 비롯한 6개 품종의 상사화를 심었다. 학생들은 정성껏 상사화를 심고, 물을 주는 등 꽃동산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정서함양과 창의성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성지송학중학교를 비롯한 영광백수중학교, 군남중학교, 군남초등학교, 불갑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원예활동 생활화 보급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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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자매도시 고양시 2023 국제꽃박람회 관광홍보관 운영 성료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2023 고양 국제꽃 박람회’ 행사장 내 유관기관 홍보존에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광군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영광군 관광 홍보관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인 일산호수공원에서 우리군 대표 특산품과 주요 관광시책을 주제로 하여 모싯잎송편, 찰보리빵 시식체험,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영광군 대표축제인 법성포 단오제, 불갑산상사화축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였다. 영광군 대표 특산품인 영광굴비와 모싯잎 송편 모형은 수도권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모싯잎송편 찰보리빵, 보리식혜 시식 행사는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첫날인 4월 27일(목)에는 강종만 영광군수가 직접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4일간 80,000여명의 관광객이 영광군 홍보부스를 방문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광군 관광 홍보관 운영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영광군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알리고 우리군 방문을 유도하는 촉매역할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광군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영광군의 풍부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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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하천 아름답게 가꾸어요!대마면(면장 김경순)은 지난 20일 대마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미자)와 함께 대마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깨끗한 대마천을 만들기 위해 면 직원, 대마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참여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월산교를 중심으로 대마 천변 일대를 청소한 결과 약 3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이미자 대마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면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대마면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순 대마면장은 “오늘 쓰레기 수거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대마천이 우리면을 관통하는 대표 하천인 만큼 면에서는 환경정화활동 뿐 아니라 상사화 식재 등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대마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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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대한민국 K-선비한복모델선발대회(대회장 박준영)가 오는 5월 17일(수)과 5월 19일(금)에 각각 개최된다. 이번대회는 일본에 신유학과 선비한복을 전파한 수은강항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신청은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K-선비한복대회 홈페이지(www.edaynaea.com) 또는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www.강의나라.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yug42@naver.com 또는 팩스0504-005-5182로 접수 가능하다. 올해 4회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매년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개최되며 강항의 노래, 가무악대회, 강항 문예제전과 더불어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선비한복대회는 서류 합격자에 한해 예선대회 참가가 가능하며,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본선 참가자에게는 강항로드 탐방비를 무료 또는 실비(일부 경비지원)가 지원된다. K-선비한복대회 본선대회는 매년 9월 20일 영광상사화 축제 상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대회관련 문의는 K-선비한복대회 홈페이지(www.edaynaea.com) 또는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www.강의나라.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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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중국 대사 방문…영광군 ‘훈풍’ 기대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 일행이 영광군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교류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6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 일행이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영광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담에서는 e-모빌리티엑스포 개막식 초청, 국제교류 협력 및 우리 군 수산물의 중국 수출 판로 개척 등 우호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강종만 영광군수와 함께 영광군의 주요 관광지인 불갑사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을 방문했다. 영광군은 2009년 중국 저장성 커차오구(浙江省 柯桥区)와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불갑산 상사화 축제, 커차오구 방직 박람회 등 여러 차례 상호 방문하여 홍보와 친선 우호교류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최근에도 e-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 육성으로 중국 내 기업들과 활발한 교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과의 우호교류가 재개되어 수출,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간 상호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에 재방문을 약속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외교부 내의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라는 소리를 듣는 외교관이다. 1964년생으로 1986년 중국 외교부에 들어갔으며,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학을 졸업했다. 주북 중국대사관 및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번갈아가면서 일하며 북한과 남한에 인맥이 넓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1월 30일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그레망을 받고 대사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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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관광지 주변 상사화 건물번호판 설치 완료영광군(군수 강종만)은 도시미관 향상과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위치 찾기 편의성 향상을 위해 불갑사 관광지 주변에 상사화 캐릭터를 활용한 자율형 야광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유롭게 디자인하여 설치 가능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말한다. 이번 자율형 야광 건물번호판 설치는 지난 3월 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여 불갑사 관광지 주변 6개 리(불갑면 금계리, 모악리, 자비리, 방마리, 쌍운리, 안맹리)의 도로명주소가 기부여된 477개 건물에 설치했으며, 상사화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야광으로 제작, 설치하여 야간에도 편리한 위치 찾기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른 위치 파악으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미관 향상 및 편리한 위치 찾기를 위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긴급상황 발생 시 주변 건물 또는 시설 등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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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선비 한복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2023년 선비한복모델 선발대회(이하 선비한복대회)가 예선 2회와 본선 1회로 각각 나눠 개최된다”고 전했다. 선비한복대회 1차 예선은 5월 17일(수) 9시부터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 대청홀에서, 2차 예선은 5월 19일(금) 9시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며 본선 대회는 양 예선 대회의 입선자 중심으로 9월 20일(수) 9시부터 영광 상사화 상설무대에서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매년마다 개최되는 선비한복대회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에 피로되어 신유학과 유교문화, 심의(선비한복)을 전파해 “일본 유교의 비조”가 된 수은강항선생을 기리는 역사적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9월 20일 <강항의 날> 선포와 함께 개최되는 강항문화제의 중점 선양사업 중 하나이다. 선비한복대회는 ㈜이데이뉴스가 주관사로 (사)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회 참가는 개인부문과 부부참가부문(단, 확인서류 필수 첨부)으로 나눠 공개 모집하며 참가서류로는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자유형식)가 필수 구비서류이다. 선비한복대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k-선비한복대회”로 검색하거나, 주관사 홈페이지(www.강의나라.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레뷰(REVU)에서 파워 블로거 대상으로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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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과 영광군의회는 책임행정의 의무를 이행하라광주 군공항의 함평으로의 이전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6~17일 함평군은 그동안 민간 위주의 주민설명회에서 진일보하여 국방부, 광주광역시, 함평군 공동으로 ‘공식 설명회’를 2차례 개최했으며, 4월과 5월 적극적인 주민설득 과정을 통해 51% 이상의 주민 의견이 확인될 경우 ‘유치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겠다고 표명을 하였다. 최근 지역사회의 동향에 따르면 그동안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무안’은 몇 년에 걸쳐서 70% 이상의 반대 여론이 형성되어 있어서 비록 비용과 환경 면에서는 가장 좋은 곳이었을지 모르나 사실상 군공항 이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되며, 그 틈새를 ‘함평’이 적극적으로 비집고 들어와서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영광이다. 많은 그동안 무안으로 이전이 될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군공항 이전의 피해와 아무 상관이 없는 곳으로 여겨졌던 영광군이 함평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인해서 ‘군공항 청정지역’에서 하루 아침에 ‘최대의 피해지역’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에 본지는 군과 의회와 시민단체, 군민들에게 이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의하였고, 그 내용을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주제별로 기사를 구성해 보았다. [함평 군공항 이전을 막을 방법은?] “법적으로 아무 방법이 없다” and “통제 권한도 없다” 안타까운 점은 지자체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영광군은 아무런 법적인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함평은 엄연히 다른 지자체이다. 일부 반대 시위자들이 손불로의 이전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상징적인 의미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효력이 없는 행위이다. 또한 군공항이 이전이 되고 나면 비행시간과 야간훈련 등에 대한 통제권한이 영광군에는 없게 된다. 현재 광주 군공항은 야간훈련과 기타의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협의하여 공개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함평으로 이전될 경우 전적으로 이러한 권리는 함평군이 갖게 된다. 영광군은 피해는 오롯이 보게 되면서 아무런 권한이 없는 ‘100% 피해지역’이 될 것이다. [영광군의 현재 대책은 무엇인가?] “적극적 대비책은 아무것도 없다.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하기만 할 뿐” 본지는 광주 군공항의 함평 이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그 대비책을 찾아보고자 그 동안 꾸준하게 이 문제에 대한 취재와 보도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함평의 공식화와 특별법 통과에 즈음하여 적극적으로 영광 내 리더들과 지역 내 인물들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일에도 집중하였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이었다는 사실을 입술을 깨무는 심정으로 전달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궂은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함평군은 군수까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식화한 마당에 영광군은 군청과 의회 모두 이 문제에 대한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책임행정’은 어디로 갔으며 ‘영광의 이익을 위한 의원’들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1. 군청 지난 2월의 주민설명회 당시 부군수는 설명회의 모든 순서를 다 지켜보고 말미에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군민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당시 설명회가 찬성과 반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정보파악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에도,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최소한의 군청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군에 다시 문의하였을 때는 찬성과 반대의 민심이 군청으로 많이 전달되고 있다. 각 여론을 수렴하며 주목하고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지역의 중요한 문제에 여전히 중립적인 자세만을 유지한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철학이 없는 군정이 어떻게 책임행정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군청도 군수도 중립행정의 기조는 유지하되, 필요한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방향성 제시도 필요한 시점에서는 내어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린 단순한 행정 서비스를 위해서 군수를 뽑지 않았다. 찬성과 반대를 떠나서 투표로 선출이 되었으면 주민들 모두의 리더가 된 것이고, 중요한 시점에서는 비록 군민들의 의견이 갈리더라도 그 리더십을 발휘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2. 의회 의회에 질의를 보내고 전화 인터뷰를 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우린 반대한다”였다. 본지의 질문의 핵심은 이것이었다. 본지 : “함평에 군공항이 유치가 되면 영광이 피해를 입는 것이 명확하지 않습니까?” 00의원 :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본지 :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00의원 : “대책은 없다.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영광군으로 유치하는 것은 반대한다” 본지 : “대안이 없는 반대는 책임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하신다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00의원 :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을 했다. 우린 영광군으로 유치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한다. 예민한 사항이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함평의 적극적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나서 다시 질의했을 때의 대답도 “입장표명을 보류한다”는 것이 전부였다. 본지는 22년 8월에 함평의 의원들이 지역 방송과 인터뷰한 내용을 확인하였다. 거기에는 6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가 있었다. 지역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비록 부담스러운 주제이지만 군공항 이전을 다루었고 절대 다수의 찬성의견이 있었다. 당시에는 이 문제가 전혀 부각되지 않았을 때여서 그러한 의견을 표현한다는 자체가 정치적으로 압박감이 상당한 문제였을 텐데 기꺼이 궂은 일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광군 의회는 전국적으로도 첨예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마저 최소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흡사 함평군으로의 군공항 유치를 돕기 위해 영광군에 파견된 함평군 의원들은 아닌가 싶다. 근 두 달 동안의 접촉에서 책임있는 대답을 하며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은 김00 의원 한 사람만 있었다. [인재(人災)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경보를 울릴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이상현상” 동일한 자연재해도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피해갈 수도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는 인재가 될 수도 있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보며 본지의 입장을 대신하고자 한다. 1. 고집스러운 촌장 / 그 덕에 목숨을 건진 마을 사람들 일본에 공포스런 쓰나미가 닥쳤을 때 한 어촌마을 촌장의 지혜와 고집이 지진해일(쓰나미)로부터 마을 주민 30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일이 있다. 이와테(岩手)현에선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8000여 명의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했지만, 북부 후다이(普代) 마을에선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쓰나미가 덮친 일본 동북 해안지역에서 사망자가 전혀 없는 마을은 이곳이 유일하다. 그 이유는 15M 높이로 방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10M면 충분하다는 지역민들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촌장은 갖은 욕을 먹어가며 15M의 방벽을 고집하며 막대한 재정을 부어가며 완성을 하였다. 이후 오랜 시간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번 14M의 쓰나미가 마을에 왔을 때 사람들은 그 촌장의 고집이 본인들을 살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와무라 유키에 촌장이 높이 15m 이상을 고집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메이지(明治) 시대에 15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지역은 1896년과 1933년 두 차례의 쓰나미로 43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촌장은 “예산 낭비”라는 주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높이 15m 이상의 방조제와 수문 건설을 관철했고 지역민들을 구해낼 수 있었던 것이다. 2. 튀르키예(터키) 지진 모두 무너져도 우리 마을은 멀쩡했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으로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였는데 그중에 남동부 하타이주의 한 소도시가 사상자를 단 한 명도 내지 않은 사실에 세계가 주목했다. 에르진에서는 지진에도 건물이 한 채도 무너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상자도 0명으로 집계되었다. 진앙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피해가 없는 것이 궁금해서 취재해보니 엘마솔루 시장이 불법 건축을 철저하게 막았던 것이 그 원인이었다. 그는 “나는 어떤 식으로든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그 어떤 형태의 불법 건축에도 눈감지 않았으며, 누군가 감시를 피해 불법 건축물을 짓다가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을 지도 규정해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당선 이후 친척이 불법 건축에 따른 벌금을 받았는데, 도와주지 않아 면박을 당한 일화 있었다고 전했다. 3. 영광군의 인재를 막을 사람은 누구? 본지는 현재까지의 취재결과 현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영광은 이번 사태를 놓고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도 않았고, 찬성과 반대를 중간에서 조율하고자 하는 중재자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시계바늘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곧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영광은 고스란히 ‘피해지역’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함평은 ‘지역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군공항 유치를 한다고 했지만, 영광은 ‘지역파괴’에 모든 리더들과 단체들이 동참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진정한 애향심은 무엇인가? 곧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경보를 올리면 사람들이 놀란다고, 농사를 짓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경보를 안 울리는 것이 애향심인가? 아니면 비록 지금은 불편하고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경보를 울려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애향심, 애민인가? 21일 현재 TK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교통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빠르면 3월 안에 통과가 될 것이라 보도되고 있으며, 4월에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예정으로 보인다. 그러면 모든 문이 닫힌다. 이토록 중차대한 일에 아무도 나서지 않는 영광. 100년 동안의 소음공해 쓰나미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방관하며 외면하는 소위 지도층과 목소리가 큰 사람들에게 3년 후에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린 영광을 살리기 위해 궂은 일을 하는 ‘진짜 일꾼’이 필요한 것이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가짜 일꾼’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본지는 이 문제의 절박함을 인식하고 추가로 취재하며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