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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영광 상사화를 품다<br>“정열적 사랑·추억 담아가세요”상사화 우체통·MBC 축하쇼·전시·공연 ‘풍성’제1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광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천년의 영광 상사화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기간 이전인 9일부터 문화․전시․체험행사를 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상사화 우체통’을 설치하여 사랑하는 연인·친구·가족들에게 사연을 적은 엽서를 보내 1 년 후에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상사화 군락지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상사화를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역시 단순 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첫날인 16일 오후 6시 기념행사에 이어 김용임·서주경·조승구 등이 출연하는 MBC 축하쇼를 진행한다.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사랑 커플이벤트를 비롯해 축제장을 돌며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연극팀, 불갑산호랑이, 상사화 탈 인형 등 퍼포먼스를 하고 스탬프 미션을 수행해 선물까지 받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꽃길음악회·어린이가요제·커플가요제·전국다문화모국춤 페스티벌 등 무대 행사를 비롯해 지역 동호회가 중심이 된 상사화·야생화·산야초·수석·분재·사진·술·서예·시화전 등 전시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지역 농산물을 싸게 구입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마을장터를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소원성취 사랑의 줄 드리우기행사도 마련됐다.한편, 23일 오전 11부터는 불갑산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명산 등반행사가 개최 된다.이준근 축제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로 자리 잡은 불갑산상사화축제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을 풍부하게 준비했다. 방문객들이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꽃길을 걸으며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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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에 대비해야지요추석은 잘 쇠셨습니까? 지난 주말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목마른 대지는 알곡과 과일, 채소 등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누렇게 잘 익은 나락도 밥맛이 없다는군요. 비가 와 주어야 몸을 덥혔다 식혔다 하면서 맛있는 쌀이 된다는 것을. 탐스런 알밤도 제 맛이 아니고 대추도 입에 넣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깨도 기름을 많이 내지 못한답니다. 배추를 비롯한 밭작물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날씨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정상적인 날씨, 그러니까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이상해지기 전의 날씨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비바람이 순조로우면 춥위와 더위도도 적당해 부대끼지 않습니다. 맛있는 알곡과 과일, 채소도 풍성해 돈도 적게 들고 입도 호강합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이지요. 우선 돈 조금 더 벌자고 지구를 오염시킨 인류는 말 그대로 ‘소탐대실(小貪大失)’했습니다.이제라도 지구의 오염을 막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극단적인 기후를 가져옵니다. 매우 춥고 더운 날씨,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별이 돼버립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우리가 마구 사용한 지구를 달래고 치료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 짓거리를 했는지 이제라도 깊이 깨우쳐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아끼고 쓰레기 줄이기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후손을 위해.목마른 대지는 불갑산 상사화도 제때 키워내지 못했더군요. 많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상사화가 물을 마시지 못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축제가 시작된 16일부터 비가 내려 다행입니다. 상사화는 이제야 그 화사한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광이 준비한 축제 기간은 18일까지 이었지만 자연이 벌이는 상사화 축제는 이제 한창입니다. 저는 요즘 매일 상사화를 만나러 다닙니다. 가뭄에 제대로 피우지 못한 상사화를 보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비온 뒤 제 모습을 보여준 상사화가 고마워서입니다.이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물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빠를수록 고통을 덜 받을 것입니다.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 물입니다. 예산 타령하면서 늑장 부려서는 안 됩니다. 다른 모든 예산을 고통스러울 만큼 아껴서라도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라가 늑장부리면 영광이라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영광이 안 하면 우리 군민 개인 개인이라도 나서주길 간곡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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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아트로 새긴‘천년의 빛 영광’영광군은 영광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 염산면 옥실리 소재 약 4,000㎡의 논에 ‘천년의 빛 영광’ 로고를 새겨놓았다. 팜아트는 농업기술센터가 5월부터 육묘하고 밑바탕(수안벼, 녹색), 글자(자도벼, 자색)을 활용하여 금년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칠산타워의 인근 농지에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앙 및 조성 작업을 실시하였다. 칠산타워에서 내려다 보면 한눈에 팜아트를 볼 수 있으며 활짝 피어있는 불갑산 상사화와 더불어 영광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아트는 농촌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영광군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려는 뜻에서 설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농촌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영광군의 관광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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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이 불갑산에 떴다세계 최초로 8000m 이상의 산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이 23일 불갑산 등반대회에 참가했다. (주)밀레가 주관한 ‘업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전국16개 명산 등반대회’중 13번째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200여명의 산악인들이 참가했다.엄홍길 대장은 “불갑산에서 등반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영광이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엄 대장을 맞은 김준성 군수는 “붉게 물든 상사화로 가득한 이곳 불갑산에 찾아 오신걸 환영한다. 불갑산의 좋은 기운과 영광의 멋과 맛을 함께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