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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말할 기회

  • 작성자 : 고현수
  • 작성일 : 19-12-18 09:57
  • 조회수 : 1,084

저비스 도련님이 사○주의자이시라는데… 하지만 다행인건, 머리를 길게 기르지도 붉은 넥타이를 대놓고 매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는 다는 거예요. 다행이죠. 

펜들턴 부인(줄리아의 엄마)은 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이 어디서 그런 요상한 사상에 물들었는지 도통 알 수 없데요.

펜들턴 가문은 몇 대에 걸쳐서 ‘영국 국교회’(=성공회. 수장은 영국 여왕임)를 믿어왔데요.

그런데 갑자기 저비스 도련님이 돈을 제정신이 아닌 사회개혁 운동 같은 곳에다 퍼붓기 시작했다네요. 다른 친척들처럼 돈을 요트를 사거나 자동차를 모으거나 폴로 경기용 조랑말을 구입하는 현명한 곳에다 사용하지 않고 말이죠.

그래도 캔디를 사긴 하시죠! ㅋㅋ

왜 있잖아요, 저번 크리스마스 때 줄리아와 제게 각각 한 박스 씩 보내주셨거든요.

음, 지금 막 생각해봤는데요, 저도 사○주의자 같아요.

그래도 신경 안 쓰실 거죠, 그렇죠, 아빠?

사○주의자라고 다 무정부주의자는 아니잖아요, 둘은 전혀 다른 거 아녜요.

그리고 사○주의자들이 사람들을 선동한다고도 저는 믿지 않아요.

그러니 저도 이론적으로는 한 명의 사○주의자라고 생각한 거예요.

적어도 제가 프롤○타리아트(최하층 무산 계○)에 속한 건 맞잖아요.

하지만 어떤 단체에 가입하거나 그럴 생각은 아직 없어요.

아니다, 이번 일요일에 좀 더 살펴보다 다음주 일요일 쯤해서 제 권리청원 같은 걸 선언해볼까 하고 생각은 막 해보았어요. :)

정말 수많은 극장들과 호텔들 그리고 예쁜 집들을 보고 왔네요.

어찌나 많은 오닉스(=보석)과 금박제품 그리고 모자이크식 바닥들과 장갑의 손바닥들을 보았던지 나중엔 정신이 다 아찔할 정도였어요.

여전히 숨막히긴 하지만 뭐 어쨌든 다시 학교로 돌아와 책을 집어들게 되니 나름 뭐 기쁜데요… 나름 정말 학생이 된 기분이랄까요.

www.sam-woo.co.kr

차분한 학구적인 학교 분위기와 면학 분위기가 뉴욕보다 더 제 기운을 북돋네요.

학교가 솔직히 아주 만족스러워요. 책이며 공부며 규칙적인 강의시간이 저의 정신을 살아있게 유지시켜주거든요. 그리고 공부에 지칠 때면 실내체육관이나 야외 운동을 통해 풀 수 있고, 그리고 비슷한 주제들에 대해 마음 맞는 친구들도 많고요. 

저희는 저녁 내내 수다만 해요… 수다 떨고… 또 수다 떨고… 또 또 수다 떨고… 그러다 아주 정신이 고양되어선 잠자리에 들죠. 마치 정신을 억누르는 몇몇 세속적 문제들을 영원히 푼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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