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꺼내는 게 예의에 아주 어긋나는 건 알지만… 그렇지만 제게 예법을 기대하신 건 아니잖아요.
업둥이(문 앞에 둔 아기)를 걷어 키우는 고아원이, 〈예비 신부 학교〉(부유층 아가씨들이 사교술을 익히는 사립학교. 네이버사전 참조했음)는 아니지 않겠어요.
아빠도 잘 아시듯, 대학에서 열중해야하는 건 공부가 아니라 어울림이에요.
전 자주 여자애들과 대화를 나눠요. 제가 모르는 것을요.
애들이 하는 농담들이 저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면 전 완존 외국인ㅜ_ㅜ 뭔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거든요. 끔찍한 경험이죠. 특히 여자애들한텐요.
살아오면서 그런 얘기를 들어본적이야 있지만.
여고에선 삼삼오오(떼를 지어) 어울리곤 했는데 그때도 다들 저만 줄기차게 쳐다봤더랬죠.ㅠ
약간 낯선 아이. 다들 그렇게 저를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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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혹시 제 얼굴에 “존 그리어 고아원”라고 적혀 있는 건 아닌지 얼굴이 새빨게졌었고요.
그럼 몇몇 아이들이 자비를 신경써준답시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전 정말이지 그 아이들 모두를 증오했어요…. 어느 누구보다 신경써준답시고 제 얘기를 하는 아이들을요.
제가 고아원 출신이란 건 여기(=여자대학교) 어느 누구도 몰라요.
‘샐리 맥브라이드’(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에게도, 제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고 어떤 친절한 노신사분이 저를 대학에 보내주고 계시다고 말했거든요…. 어쨌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ㅜ0ㅜ
아저씬 제가 비겁하다고 생각하시죠. 그러지 마요. 전 그냥 저도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지내고 싶었던 것뿐인걸요.
어린 시절만 생각하면 그 끔찍한 곳(고아원)이 떠오르는데 이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아세요.
제 기억에서 지워내 떨쳐버릴 수만 있다면, 전 정말이지 다른 어떤 여자애들이랑 똑같단 말예요.
정말 마음까지 다르다곤 생각지 않거든요, 그렇죠?
아세요, 샐리 맥브라이드은 제가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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