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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군서면 정기감사 결과…행정 소홀 등 총 40건 적발

기사입력 2026.01.23 17:59 | 조회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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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5년 업무 점검, 24명 신분 조치 및 288만 원 회수
    복지 사각지대 관리 부실 지적 속 수범 사례 눈길

    군남면 다목적센터.jpg

    영광군이 군남면과 군서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정기 종합감사에서 총 40건의 행정상 과오를 적발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및 재정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3년간 집행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사 관리 부실부터 복무 기강 해이, 복지 사각지대 방치 등 다양한 허점이 드러났다.

    군서면에서는 공무원들의 복무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 결과, 청사 무인경비 장치를 해제하고 들어와 사적 용무를 본 뒤 이를 초과근무 시간으로 산정한 공무원 2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총 170분의 시간을 부정하게 신청해 수당을 챙겼으며, 군은 이들에게 지급된 수당과 가산금을 포함해 약 25만 원을 즉시 회수했다.

    복지 행정의 허점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애 진단비 및 검사비 지원 업무를 소홀히 하여 대상자 7명에게 25만 5,00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고독사 위험군 17명을 발굴하고도 실제 관리대상으로 등록한 인원은 2명에 불과했으며, 386가구에 대한 복지 상담 방문 계획이 이행되지 않는 등 사후 관리 체계 전반에 부실함이 확인됐다.

    군남면은 주로 건설 공사와 예산 집행 과정에서 미흡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총 17건의 공사(약 2억 5,000만 원 규모)에서 기간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 지연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 결재 누락 등 회계 질서가 문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무 관리 측면에서 유연근무자 98건의 출퇴근 미등록, 청사 방호 관리 부실 199건 등이 적발되어 행정의 신뢰도를 실실추시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연이은 지적 사항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행정 사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서면은 사회적 고립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등 심리적 취약계층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이 모범 사례로 꼽혔다.

    꽃 심기와 전시회 운영을 통해 고독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운 점이 행정의 온기를 전했다는 평가다. 군남면 역시 누전으로 주택이 전소된 위기 가구를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모금 활동을 벌이고,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됐다.

    영광군 감사팀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 행정 소홀과 복무 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수범 사례는 군 전체로 확산시켜 주민 감동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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