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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중앙초 아래 상가에서 화재 발생

- 식당 운영 중이던 1층 상가서 불…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 안 돼 - 소방당국 진화작업 중…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예정 - 인근 주민들 한때 긴급 대피

영광중앙초 아래 상가에서 화재 발생

영광읍 중앙초등학교 인근 상가 건물에서 21일 오후 3시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영광중앙초등학교 아래편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한 1층 상가로, 평소 식당으로 운영되던 자리로 알려졌다. 불은 해당 상가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광소방서는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동시에 인명 구조 및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변 상가와 주택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연기와 불길이 확산되며 인근 주민들은 한때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갑자기 연기가 솟구치더니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랐다”며 “식당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들 긴장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불은 잡혀가는 상황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 통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 외에 조리기기 과열 등 다른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 중이다.

[인터뷰] “바람이 부는 땅, 빛이 나는 군정”···장세일 영광군수 6개…

기초지자체 최초의 기본소득 조례, 풍력 이익의 지역 환원 가능할까 해상풍력 27조 투자 속에서 묻는 공정한 분배와 지속가능성

[인터뷰] “바람이 부는 땅, 빛이 나는 군정”···장세일 영광군수 6개월, 그 뒤의 질문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난 22일 본지와 지역 현황에 관하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영광군/유창수 기자 지난해 10월 재선거로 당선된 장세일 영광군수가 취임 6개월을 넘겼다. 하루를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그는 말보다 현장을 택했고, 군민보다 앞서지 않는 군정을 실천 중이라 자평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장세일의 행정력’보다, ‘그가 향하는 방향’이다. 장 군수가 꺼낸 카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광형 에너지 기본소득’이다. 군민 누구나 연 50만 원씩, 2년간 지급받게 될 기본소득 실험은 전남도 시범사업이라는 명분과 함께 속도를 낸다.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조례’까지 제정한 영광군은, 말 그대로 새로운 자치의 실험대에 올라섰다. 그 배경에는 바다와 바람, 그리고 빛이 있다. 백수읍과 낙월도, 안마도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350기, 27조 원. SK·한화·현대건설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투자 행렬에 나서며, 이 조용한 군단위 지자체가 대한민국 에너지 주권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풍력 드라이브’에는 놓쳐선 안 될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첫째, 이익의 ‘분배’는 과연 공정할 것인가. 둘째, 환경과 주민 삶의 질은 충분히 고려되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행정이 아닌 정치가 이 계획을 덮고 있지는 않은가.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이 아니다. 그것은 지역의 철학이며, 정책의 지향점이다. 따라서 오늘의 영광은 단지 돈을 나누는 곳이 아니라, 자원을 통해 정의를 설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6개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아직은 가능성과 과제가 뒤섞인 군정이지만, 그 끝이 ‘잘 사는 영광군’이라는 장 군수의 약속에 닿을 수 있을지, 이제 군민이 냉정하게 지켜볼 차례다. 다음은 본지가 지난 22일 장세일 영광군수를 만나 ‘일문일답(一問一答)’한 내용이다. Q. 선거 공약중에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있는가? 취임 직후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 재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한 끝에, 설 명절을 앞두고 전 군민에게 1인당 5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총 257억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443억 원, 부가가치 효과 208억 원, 고용창출 효과 188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사용액의 48.7%가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 집중되며 실질적인 민생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같은 규모로 2차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을 추진하여 전남도의 시범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본소득TF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에너지 3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는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자, 평생연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Q. 남은 임기중에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추진사업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은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은 사업자가 독식하는 구조였으나, 이제는 그 수익을 모든 영광군민과 나누고자 합니다. 영광군은 풍력, 태양광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으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입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영광군의 이러한 정책이 재정지원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소 930여 개와 풍력 발전소 8개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해상풍력 설비 허가 용량이 4,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광 바다의 공유수면과 풍부한 바람, 햇빛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막대한 발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 지급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소득 목표재원 발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 확립,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 소득추진, ▲해상풍력 발전사업 주민참여제도 시행 등 4개 분야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영광군의 햇빛과 바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남형 에너지 기본소득’과 연계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 해나가겠습니다. 2025년은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만들어 군민과 다 함께 누리는 영광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재선거로 영광군수에 당선되어 취임 6개월이 지났다. 돌아보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지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광군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끝내고 식사하고 있다. 2024.10.10 취임이후 지난 6개월 여정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치고자 많은 현장을 방문해 업무를 점검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들었던 조언들이‘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만들어 가는데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취임이후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민생안전대책’과 함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드렸습니다. 마을마다 동네마다 만나는 군민들께서 가계 부담을 덜어줘서 고맙다! 잘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저도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최근에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위기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광군이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 인구관련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여 주변 지자체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군민 어느분도 소외되지 않게 사각지대까지 촘촘히 챙길 수 있도록 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장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성과로서 제가 약속했던 그런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Q. 영광형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전략은 어떤 게 있나? 영광형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전략은 우리 군의 풍부한 햇빛과 바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사업 초기부터 군민과 관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이익공유발전소 제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햇빛바람 기본소득'으로 군민들께 돌려드려, 실질적인 군민 평생 연금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40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업은 집적화 단지 방식으로 추진하여 사업 효율성과 주민 이익 공유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공유재산 및 공유수면을 활용한 발전사업 추진 시 군민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해 기본소득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읍·면 단위 주민의 50% 이상이 참여하는 주민협동조합을 군민조합으로 지정하여 주민 참여도를 이익공유발전소 지정 시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군민조합 운영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관리 원칙 아래 지역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어갈 것입니다. Q. 전남 3대 생활체육대회인 생활체육대축전 어떻게 준비하고 하고 있나? 영광군은 2025년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5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9월), 전남 생활체육대축전(10월) 등 3대 생활체육대회를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총 28,000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군은 이를 전 군민이 함께하는 문화‧참여‧경제‧안전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월에는 T/F팀을 구성하고 완도군 벤치마킹, 2월 조직위원회 구성, 3월 발대식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45개 경기장을 선정해 쾌적한 경기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숙박, 의료, 청결, 질서 등 분야별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숙박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결한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체계를 갖추는 등 세심한 관리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스포티움 주차장과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생활체육을 넘어서는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합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대축전 실현을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예산 절감 차원에서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방안전대책 및 유사시 대응 매뉴얼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민에게 영광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을 마련하겠습니다. 장세일군수는 완도군으로부터 전남생활체육대축전 대회기를 전달받으며 차기 대회 개최지가 영광군임을 알렸다. Q.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아낌없는 지지·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성과로서 제가 약속했던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의 마음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풍요로운 영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64년생 제52대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가족: 슬하 3녀 1남 수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 경력: 2024.10.~ 전라남도 영광군 군수 2018.07.~2022.06.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2014.07.~2018.06. 제7대 영광군의회 의원

영광중앙초 아래 상가에서 화재 발생

- 식당 운영 중이던 1층 상가서 불…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 안 돼 - 소방당국 진화작업 중…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예정 - 인근 주민들 한때 긴급 대피

영광중앙초 아래 상가에서 화재 발생

영광읍 중앙초등학교 인근 상가 건물에서 21일 오후 3시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영광중앙초등학교 아래편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한 1층 상가로, 평소 식당으로 운영되던 자리로 알려졌다. 불은 해당 상가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광소방서는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동시에 인명 구조 및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변 상가와 주택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연기와 불길이 확산되며 인근 주민들은 한때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갑자기 연기가 솟구치더니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이 보여 깜짝 놀랐다”며 “식당 안에 사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들 긴장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불은 잡혀가는 상황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 통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 외에 조리기기 과열 등 다른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 중이다.

[인터뷰] “바람이 부는 땅, 빛이 나는 군정”···장세일 영광군수 6개…

기초지자체 최초의 기본소득 조례, 풍력 이익의 지역 환원 가능할까 해상풍력 27조 투자 속에서 묻는 공정한 분배와 지속가능성

[인터뷰] “바람이 부는 땅, 빛이 나는 군정”···장세일 영광군수 6개월, 그 뒤의 질문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난 22일 본지와 지역 현황에 관하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영광군/유창수 기자 지난해 10월 재선거로 당선된 장세일 영광군수가 취임 6개월을 넘겼다. 하루를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그는 말보다 현장을 택했고, 군민보다 앞서지 않는 군정을 실천 중이라 자평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묻고 싶은 것은 ‘장세일의 행정력’보다, ‘그가 향하는 방향’이다. 장 군수가 꺼낸 카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광형 에너지 기본소득’이다. 군민 누구나 연 50만 원씩, 2년간 지급받게 될 기본소득 실험은 전남도 시범사업이라는 명분과 함께 속도를 낸다.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조례’까지 제정한 영광군은, 말 그대로 새로운 자치의 실험대에 올라섰다. 그 배경에는 바다와 바람, 그리고 빛이 있다. 백수읍과 낙월도, 안마도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350기, 27조 원. SK·한화·현대건설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투자 행렬에 나서며, 이 조용한 군단위 지자체가 대한민국 에너지 주권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풍력 드라이브’에는 놓쳐선 안 될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첫째, 이익의 ‘분배’는 과연 공정할 것인가. 둘째, 환경과 주민 삶의 질은 충분히 고려되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행정이 아닌 정치가 이 계획을 덮고 있지는 않은가.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이 아니다. 그것은 지역의 철학이며, 정책의 지향점이다. 따라서 오늘의 영광은 단지 돈을 나누는 곳이 아니라, 자원을 통해 정의를 설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6개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아직은 가능성과 과제가 뒤섞인 군정이지만, 그 끝이 ‘잘 사는 영광군’이라는 장 군수의 약속에 닿을 수 있을지, 이제 군민이 냉정하게 지켜볼 차례다. 다음은 본지가 지난 22일 장세일 영광군수를 만나 ‘일문일답(一問一答)’한 내용이다. Q. 선거 공약중에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있는가? 취임 직후 가장 시급한 과제였던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 재정을 면밀히 분석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한 끝에, 설 명절을 앞두고 전 군민에게 1인당 5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총 257억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443억 원, 부가가치 효과 208억 원, 고용창출 효과 188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사용액의 48.7%가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 집중되며 실질적인 민생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같은 규모로 2차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을 추진하여 전남도의 시범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본소득TF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에너지 3법 통과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는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자, 평생연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Q. 남은 임기중에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추진사업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은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은 사업자가 독식하는 구조였으나, 이제는 그 수익을 모든 영광군민과 나누고자 합니다. 영광군은 풍력, 태양광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으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입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영광군의 이러한 정책이 재정지원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소 930여 개와 풍력 발전소 8개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해상풍력 설비 허가 용량이 4,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광 바다의 공유수면과 풍부한 바람, 햇빛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막대한 발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 지급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소득 목표재원 발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 확립,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 소득추진, ▲해상풍력 발전사업 주민참여제도 시행 등 4개 분야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영광군의 햇빛과 바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남형 에너지 기본소득’과 연계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 해나가겠습니다. 2025년은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만들어 군민과 다 함께 누리는 영광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재선거로 영광군수에 당선되어 취임 6개월이 지났다. 돌아보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지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광군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끝내고 식사하고 있다. 2024.10.10 취임이후 지난 6개월 여정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치고자 많은 현장을 방문해 업무를 점검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들었던 조언들이‘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만들어 가는데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취임이후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민생안전대책’과 함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드렸습니다. 마을마다 동네마다 만나는 군민들께서 가계 부담을 덜어줘서 고맙다! 잘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저도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최근에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위기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광군이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 인구관련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여 주변 지자체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군민 어느분도 소외되지 않게 사각지대까지 촘촘히 챙길 수 있도록 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장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성과로서 제가 약속했던 그런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Q. 영광형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전략은 어떤 게 있나? 영광형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전략은 우리 군의 풍부한 햇빛과 바람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사업 초기부터 군민과 관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이익공유발전소 제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햇빛바람 기본소득'으로 군민들께 돌려드려, 실질적인 군민 평생 연금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40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업은 집적화 단지 방식으로 추진하여 사업 효율성과 주민 이익 공유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공유재산 및 공유수면을 활용한 발전사업 추진 시 군민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해 기본소득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읍·면 단위 주민의 50% 이상이 참여하는 주민협동조합을 군민조합으로 지정하여 주민 참여도를 이익공유발전소 지정 시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군민조합 운영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관리 원칙 아래 지역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어갈 것입니다. Q. 전남 3대 생활체육대회인 생활체육대축전 어떻게 준비하고 하고 있나? 영광군은 2025년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5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9월), 전남 생활체육대축전(10월) 등 3대 생활체육대회를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총 28,000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군은 이를 전 군민이 함께하는 문화‧참여‧경제‧안전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월에는 T/F팀을 구성하고 완도군 벤치마킹, 2월 조직위원회 구성, 3월 발대식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45개 경기장을 선정해 쾌적한 경기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숙박, 의료, 청결, 질서 등 분야별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숙박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결한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체계를 갖추는 등 세심한 관리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스포티움 주차장과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생활체육을 넘어서는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합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대축전 실현을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예산 절감 차원에서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방안전대책 및 유사시 대응 매뉴얼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민에게 영광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을 마련하겠습니다. 장세일군수는 완도군으로부터 전남생활체육대축전 대회기를 전달받으며 차기 대회 개최지가 영광군임을 알렸다. Q.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아낌없는 지지·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성과로서 제가 약속했던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의 마음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풍요로운 영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64년생 제52대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가족: 슬하 3녀 1남 수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 경력: 2024.10.~ 전라남도 영광군 군수 2018.07.~2022.06.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2014.07.~2018.06. 제7대 영광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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