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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정의 별’들이 뜬다… 사무관 3인방 ‘첫 입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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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군의회 ‘행정의 별’들이 뜬다… 사무관 3인방 ‘첫 입성’ 도전

35년 지방자치 역사상 유례없는 ‘사무관 출마 열풍’
김관필·정용호·박노은, 베테랑 행정 경험 앞세워 표심 공략
‘행정 전문가 vs 정치 신인’ 인지도 극복이 당락 가를 변수

행정의별.png
왼쪽에서부터 정용호 부위원장, 김관필 부위원장, 박노은 여성부위원장

 오는 2026년 제10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광군에 이례적인 ‘관풍(官風)’이 불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 출신 의원은 간간이 배출됐으나, 군 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5급)’ 출신 인사 3인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영광군 의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30년 넘게 공직 사회를 이끌어온 ‘행정 베테랑’들이 과연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심인 군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 ‘임시직 신화’부터 ‘행정 수산 전문가’까지… 화려한 면면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나선거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관필 부위원장이다. 1988년 임시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인 그는 37년간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사무관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특히 고향인 홍농읍에서 두 번이나 읍장을 지내며 바닥 민심을 훑었고, 공무원 노조위원장 출신답게 조직 장악력과 정무적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을 위협하는 지지율을 보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가선거구에서는 정용호 부위원장이 행정 전문가의 자부심을 내걸었다. 31년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해양수산 분야에 몸담으며 ‘영광 해양수산의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1967년생으로 젊은 층과의 소통 능력도 강점이다. 그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당내 경선 통과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례대표를 노리는 박노은 여성부위원장은 염산면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한 뒤, 지난 총선과 군수 재선거를 거치며 정치적 체급을 키워왔다. 섬세한 행정과 여성 친화적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내달 결정될 ‘1인 1표’ 찬반 결과 등 민주당 내 비례대표 경선 규칙의 변화가 최종 입성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의 출현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정계 관계자는 “사무관 출신들은 조례 제정이나 예산 심의 등 의회 본연의 업무에서 정치 초년병과는 차원이 다른 전문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특성상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숙제다. 행정가 특유의 딱딱함을 벗고 얼마나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느냐가 본선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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