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10.06 (일)

  • 흐림속초20.0℃
  • 흐림15.9℃
  • 흐림철원15.7℃
  • 흐림동두천16.2℃
  • 흐림파주15.2℃
  • 흐림대관령13.8℃
  • 흐림춘천15.8℃
  • 비백령도19.3℃
  • 비북강릉18.7℃
  • 흐림강릉19.7℃
  • 흐림동해19.7℃
  • 비서울17.9℃
  • 비인천17.3℃
  • 흐림원주17.5℃
  • 구름많음울릉도19.5℃
  • 비수원18.0℃
  • 흐림영월17.2℃
  • 흐림충주18.0℃
  • 흐림서산18.2℃
  • 흐림울진20.2℃
  • 비청주18.2℃
  • 비대전18.5℃
  • 흐림추풍령17.4℃
  • 흐림안동19.8℃
  • 흐림상주18.5℃
  • 흐림포항21.6℃
  • 흐림군산18.5℃
  • 비대구21.4℃
  • 비전주19.0℃
  • 비울산20.6℃
  • 비창원20.9℃
  • 비광주18.0℃
  • 비부산21.2℃
  • 흐림통영19.6℃
  • 비목포18.0℃
  • 비여수20.7℃
  • 비흑산도18.4℃
  • 흐림완도19.7℃
  • 흐림고창18.6℃
  • 흐림순천17.1℃
  • 흐림홍성(예)17.6℃
  • 흐림17.8℃
  • 비제주23.4℃
  • 흐림고산22.3℃
  • 흐림성산23.2℃
  • 흐림서귀포26.1℃
  • 흐림진주20.5℃
  • 흐림강화16.3℃
  • 흐림양평17.1℃
  • 흐림이천16.2℃
  • 흐림인제15.8℃
  • 흐림홍천15.8℃
  • 흐림태백15.4℃
  • 흐림정선군17.0℃
  • 흐림제천16.3℃
  • 흐림보은17.9℃
  • 흐림천안18.1℃
  • 흐림보령19.0℃
  • 흐림부여18.3℃
  • 흐림금산18.0℃
  • 흐림17.6℃
  • 흐림부안18.5℃
  • 흐림임실17.2℃
  • 흐림정읍18.2℃
  • 흐림남원17.7℃
  • 흐림장수16.7℃
  • 흐림고창군18.1℃
  • 흐림영광군18.6℃
  • 흐림김해시19.9℃
  • 흐림순창군17.5℃
  • 흐림북창원20.7℃
  • 흐림양산시21.6℃
  • 흐림보성군19.8℃
  • 흐림강진군18.7℃
  • 흐림장흥19.0℃
  • 흐림해남18.6℃
  • 흐림고흥20.9℃
  • 흐림의령군21.3℃
  • 흐림함양군18.2℃
  • 흐림광양시20.4℃
  • 흐림진도군17.0℃
  • 흐림봉화18.7℃
  • 흐림영주18.3℃
  • 흐림문경18.7℃
  • 흐림청송군20.0℃
  • 흐림영덕19.7℃
  • 흐림의성19.7℃
  • 흐림구미18.3℃
  • 흐림영천20.9℃
  • 흐림경주시20.9℃
  • 흐림거창17.6℃
  • 흐림합천19.8℃
  • 흐림밀양22.0℃
  • 흐림산청18.0℃
  • 흐림거제19.4℃
  • 흐림남해19.4℃
  • 비21.6℃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