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5.20 (화)

  • 맑음속초20.8℃
  • 비19.5℃
  • 흐림철원18.4℃
  • 흐림동두천18.5℃
  • 흐림파주18.1℃
  • 구름많음대관령17.8℃
  • 흐림춘천19.6℃
  • 안개백령도13.0℃
  • 맑음북강릉27.2℃
  • 맑음강릉27.2℃
  • 맑음동해23.9℃
  • 비서울20.1℃
  • 흐림인천18.8℃
  • 흐림원주23.1℃
  • 맑음울릉도23.9℃
  • 흐림수원22.1℃
  • 흐림영월21.8℃
  • 구름조금충주25.2℃
  • 흐림서산19.8℃
  • 맑음울진29.2℃
  • 구름많음청주25.9℃
  • 구름많음대전24.7℃
  • 맑음추풍령24.5℃
  • 맑음안동25.1℃
  • 맑음상주26.3℃
  • 맑음포항26.2℃
  • 흐림군산24.3℃
  • 맑음대구25.4℃
  • 구름많음전주25.8℃
  • 맑음울산26.3℃
  • 흐림창원22.4℃
  • 흐림광주23.0℃
  • 구름많음부산23.1℃
  • 흐림통영19.4℃
  • 흐림목포21.0℃
  • 흐림여수21.2℃
  • 안개흑산도17.1℃
  • 흐림완도22.0℃
  • 흐림고창23.1℃
  • 흐림순천23.3℃
  • 흐림홍성(예)22.4℃
  • 구름많음24.8℃
  • 맑음제주21.8℃
  • 흐림고산21.1℃
  • 맑음성산22.0℃
  • 구름많음서귀포21.7℃
  • 맑음진주24.9℃
  • 흐림강화17.9℃
  • 흐림양평19.5℃
  • 구름많음이천23.2℃
  • 흐림인제18.8℃
  • 흐림홍천19.7℃
  • 구름많음태백22.2℃
  • 흐림정선군22.2℃
  • 흐림제천21.9℃
  • 구름조금보은24.3℃
  • 구름많음천안24.1℃
  • 흐림보령21.5℃
  • 흐림부여23.2℃
  • 맑음금산26.8℃
  • 구름많음23.6℃
  • 구름많음부안24.7℃
  • 흐림임실22.7℃
  • 구름조금정읍26.1℃
  • 구름조금남원25.5℃
  • 구름많음장수23.3℃
  • 흐림고창군24.0℃
  • 흐림영광군22.7℃
  • 구름많음김해시25.8℃
  • 흐림순창군22.1℃
  • 흐림북창원23.6℃
  • 맑음양산시24.9℃
  • 흐림보성군21.8℃
  • 흐림강진군21.4℃
  • 흐림장흥21.5℃
  • 흐림해남23.4℃
  • 흐림고흥23.7℃
  • 맑음의령군24.7℃
  • 맑음함양군26.8℃
  • 구름많음광양시24.3℃
  • 흐림진도군20.8℃
  • 흐림봉화23.1℃
  • 구름조금영주23.0℃
  • 맑음문경26.1℃
  • 맑음청송군26.0℃
  • 맑음영덕26.4℃
  • 맑음의성25.5℃
  • 맑음구미25.2℃
  • 맑음영천25.4℃
  • 맑음경주시27.2℃
  • 맑음거창26.6℃
  • 맑음합천25.5℃
  • 구름조금밀양25.7℃
  • 맑음산청25.2℃
  • 흐림거제21.3℃
  • 흐림남해24.2℃
  • 구름조금23.7℃
기상청 제공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지원 대상 범위 논란, 형평성과 실효성 조율 필요

영광군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남에서는 장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 등록금 지원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영광군 인재 육성 기금’을 활용해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해당 기금은 300억 원에 육박하며, 이를 활용한 정책 추진은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등록금 지원 대상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일부 의원들은 “초등학교만 영광에서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학생까지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광에서 오래 거주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집중돼야 한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주장이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보호자의 거주 요건을 충족한다면 초·중·고 가운데 한 학교만 지역에서 졸업했어도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등록금 지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점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조례 제정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다. 대학 등록금 지원은 단순히 개별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즉, 지역 내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타지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도 영광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성군에 이어 영광군이 대학 등록금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전남 지역 내 다른 시군도 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영광군의 이번 조례 추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원 대상 기준 설정에서 보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재원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영광군은 교육과 인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