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9.29 (일)

  • 맑음속초16.9℃
  • 맑음16.4℃
  • 구름조금철원17.1℃
  • 구름조금동두천19.0℃
  • 구름조금파주17.3℃
  • 맑음대관령12.8℃
  • 구름조금춘천17.5℃
  • 맑음백령도20.6℃
  • 맑음북강릉17.4℃
  • 맑음강릉18.0℃
  • 구름조금동해18.8℃
  • 맑음서울21.3℃
  • 맑음인천22.6℃
  • 구름조금원주19.6℃
  • 맑음울릉도20.1℃
  • 구름많음수원22.1℃
  • 맑음영월18.2℃
  • 맑음충주18.8℃
  • 구름많음서산21.9℃
  • 구름조금울진17.9℃
  • 구름조금청주22.8℃
  • 맑음대전21.2℃
  • 맑음추풍령19.1℃
  • 구름조금안동19.0℃
  • 구름조금상주20.6℃
  • 구름조금포항20.5℃
  • 구름조금군산21.4℃
  • 구름조금대구19.8℃
  • 구름조금전주23.2℃
  • 구름많음울산20.3℃
  • 구름조금창원22.2℃
  • 흐림광주21.7℃
  • 맑음부산21.9℃
  • 맑음통영22.7℃
  • 구름조금목포23.2℃
  • 구름많음여수23.0℃
  • 맑음흑산도22.6℃
  • 구름조금완도23.8℃
  • 구름조금고창20.9℃
  • 구름조금순천16.5℃
  • 구름조금홍성(예)19.8℃
  • 구름조금20.3℃
  • 비제주24.1℃
  • 맑음고산22.8℃
  • 맑음성산25.5℃
  • 맑음서귀포24.5℃
  • 구름조금진주19.3℃
  • 구름조금강화19.5℃
  • 구름조금양평19.7℃
  • 구름조금이천18.5℃
  • 구름조금인제15.5℃
  • 구름조금홍천17.6℃
  • 흐림태백15.2℃
  • 맑음정선군15.1℃
  • 맑음제천17.3℃
  • 맑음보은20.0℃
  • 구름조금천안20.5℃
  • 구름조금보령23.5℃
  • 구름조금부여22.5℃
  • 맑음금산21.5℃
  • 구름조금21.5℃
  • 구름조금부안23.0℃
  • 구름조금임실21.3℃
  • 구름조금정읍21.4℃
  • 구름조금남원22.2℃
  • 구름조금장수20.8℃
  • 구름많음고창군21.6℃
  • 구름조금영광군21.2℃
  • 구름조금김해시22.3℃
  • 구름조금순창군20.1℃
  • 구름조금북창원22.3℃
  • 구름조금양산시22.4℃
  • 구름조금보성군22.0℃
  • 구름많음강진군21.2℃
  • 구름조금장흥21.4℃
  • 구름조금해남22.7℃
  • 구름조금고흥22.1℃
  • 구름조금의령군21.0℃
  • 구름조금함양군19.8℃
  • 구름조금광양시21.8℃
  • 구름조금진도군21.9℃
  • 구름조금봉화18.4℃
  • 구름조금영주17.8℃
  • 구름조금문경18.6℃
  • 구름조금청송군16.6℃
  • 구름조금영덕17.9℃
  • 구름조금의성18.5℃
  • 맑음구미18.8℃
  • 구름조금영천18.7℃
  • 구름조금경주시19.1℃
  • 구름조금거창19.9℃
  • 맑음합천19.4℃
  • 구름조금밀양22.2℃
  • 구름조금산청20.0℃
  • 구름많음거제23.0℃
  • 구름조금남해21.8℃
  • 구름많음22.7℃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