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6.01.23 (금)

  • 구름조금속초-1.2℃
  • 흐림-4.6℃
  • 흐림철원-5.2℃
  • 구름조금동두천-4.7℃
  • 구름많음파주-6.5℃
  • 흐림대관령-8.5℃
  • 흐림춘천-2.8℃
  • 눈백령도0.5℃
  • 구름조금북강릉-3.8℃
  • 구름조금강릉-1.2℃
  • 맑음동해-1.5℃
  • 눈서울-1.3℃
  • 눈인천-2.3℃
  • 흐림원주-3.3℃
  • 구름많음울릉도0.6℃
  • 구름많음수원-2.6℃
  • 구름많음영월-4.7℃
  • 구름조금충주-5.7℃
  • 맑음서산-5.3℃
  • 맑음울진-2.8℃
  • 구름조금청주-1.5℃
  • 맑음대전-1.5℃
  • 구름많음추풍령-3.0℃
  • 맑음안동-2.8℃
  • 맑음상주-1.5℃
  • 구름많음포항1.1℃
  • 맑음군산-3.4℃
  • 흐림대구1.1℃
  • 구름조금전주-1.1℃
  • 구름조금울산-0.2℃
  • 맑음창원1.0℃
  • 눈광주0.2℃
  • 맑음부산2.4℃
  • 맑음통영2.7℃
  • 흐림목포3.7℃
  • 구름조금여수2.3℃
  • 흐림흑산도4.4℃
  • 구름많음완도2.5℃
  • 흐림고창-0.2℃
  • 구름많음순천-1.2℃
  • 맑음홍성(예)-3.2℃
  • 맑음-2.3℃
  • 구름많음제주6.5℃
  • 흐림고산6.2℃
  • 구름조금성산5.0℃
  • 구름조금서귀포5.3℃
  • 맑음진주1.6℃
  • 구름많음강화-3.8℃
  • 구름많음양평-2.7℃
  • 흐림이천-2.2℃
  • 흐림인제-3.7℃
  • 흐림홍천-3.3℃
  • 맑음태백-7.3℃
  • 구름많음정선군-4.7℃
  • 구름많음제천-6.1℃
  • 구름많음보은-2.7℃
  • 맑음천안-1.7℃
  • 맑음보령-5.1℃
  • 맑음부여-2.9℃
  • 흐림금산-1.4℃
  • 맑음-2.2℃
  • 맑음부안-1.3℃
  • 흐림임실-1.5℃
  • 구름많음정읍-0.8℃
  • 구름많음남원-1.6℃
  • 흐림장수-1.8℃
  • 구름많음고창군-0.7℃
  • 흐림영광군-0.3℃
  • 구름조금김해시1.7℃
  • 구름많음순창군-1.6℃
  • 구름조금북창원1.9℃
  • 구름많음양산시3.9℃
  • 구름많음보성군1.0℃
  • 흐림강진군2.6℃
  • 구름많음장흥1.8℃
  • 흐림해남3.3℃
  • 구름많음고흥1.6℃
  • 맑음의령군-1.7℃
  • 구름많음함양군-0.6℃
  • 구름조금광양시-0.1℃
  • 구름많음진도군3.8℃
  • 맑음봉화-7.5℃
  • 맑음영주-2.9℃
  • 맑음문경-2.5℃
  • 맑음청송군-2.6℃
  • 맑음영덕-0.8℃
  • 구름많음의성-4.0℃
  • 구름많음구미-0.4℃
  • 구름많음영천-0.1℃
  • 구름많음경주시0.3℃
  • 구름많음거창-0.6℃
  • 구름조금합천-0.1℃
  • 구름많음밀양2.2℃
  • 구름많음산청-1.4℃
  • 구름조금남해2.6℃
  • 구름조금0.8℃
기상청 제공
영광읍 구도심...도시재생인가 ‘가족재생’인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영광읍 구도심...도시재생인가 ‘가족재생’인가?

cats.jpg
사진설명= 2021년 9월 총 사업비 158억 원 규모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영광군 도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격언은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할 때 가장 뼈아픈 경구로 다가온다. 정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인사(人事)와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적인 욕망이 개입되면, 그 사업은 공익을 위한 나무가 아니라 특정 개인의 배를 불리는 ‘기생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광읍 도동지구 도시재생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은, 우리 사회의 공적 시스템이 과연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공공사업의 일환의 도시재생이라는 명분으로 투입된 보조금이 특정 인사와 특수 관계에 있는 업체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은, 그것이 설령 행정상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이권 유착’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게 만든다. 

공적 자금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이가 그 혜택의 종착지에 가족이나 친인척이 서 있게 했다면, 이는 행정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을 위협하는 일이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이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영광군 관내에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성실히 생업을 이어가는 수백 개의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존재한다. 

수백 대 일의 확률을 뚫고 하필이면 센터장의 일가친척 업체가 사업 대상으로 낙점된 결과는, 이를 지켜보는 군민들에게 통계학적 우연보다는 보이지 않는 ‘특혜’의 개연성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수백 개 업체가 간절히 바랐을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가 특정 관계자에게만 우선적으로 제공된 것은 아닌지, 우리는 이 ‘우연’의 무게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이 모든 논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영광 군민과 선량한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간다. 시공의 전문성보다 관계의 밀접함이 우선시되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 결과물인 공사의 품질과 안전성이 담보될 수 없음은 자명한 이치다.

‘떡잎부터 알아봐야 한다’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 철저한 사후 검증과 시스템의 재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공적 신뢰를 근간부터 잠식하는 초기 임용의 적절성부터 실제 집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적 요인은 없었는지 냉정하게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썩어버린 떡잎을 과감히 도려내지 않는다면, 영광군의 미래 역시 그들만의 이권 놀이터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