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영광/김나형 기자]법성면 석탄재 매립공사를 두고 s개발은 지난 10일 법성 뉴타운 커뮤니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은 공사를 반대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번 설명회는 매립공사에 석탄재를 사용하는 등 관련 사항을 주민들께 설명해야 할 의무지만 공사 진행 중 설명회를 하는 것도 맞지 않다며 지역민을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s개발에 따르면 9월 말경 이장회의를 했고 11월 위원장들과 간략히 미팅을 했으며, 석탄재 매립공사는 매립을 함으로써 농작물 재배도 가능하고 건물도 들어설 수 있다고 말하며, 석탄재로 작물을 재배하자 작물이 영양분흡수가 많아 탄력이 생겨 쓰러지지 않고 더 건강히 잘 자란 다는 보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은 '농약을 뿌리지 않은 작물이 튼튼하진 않지만 뿌리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고 석탄재에 작물을 재배해 잘 자라도 소비자가 알 경우 사먹을 수 없을것'이라고 말하며, 's개발측이 누구와 설명회를 한 것인지 공사주변 학교장, 주변상가, 영광 주민들도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상반된 주장을 했다.
주민 A씨는 “법적으로 사전에 공청회를 열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영광군 행적력이 의심스럽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매립 요청은 누가했나”, “매립요청한 사람을 밝힐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전에 만난 이장은 누구이며 몇명이었나”, 등을 질의 했지만 S개발은 대답을 회피하며 “이상 설명회를 마치겠다”고 대답하는 등 묵묵무답으로 일관했다.
이어 주민은 “1:1로 석탄재를 혼합하여 매립하게 되어 있다”며 “사업 계획서에는 바텀애쉬로 성토하겠다고 했는데 플라이애쉬로 성토한 증거를 제출하면 공사를 중지 할 것 이냐”물었지만 s개발은 끝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주민들은 “준비도 안된 설명회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말하며 “주민 민원발생 시 중단하게 되어 있고 민원 발생 되었으니 원상복구 시켜 놓고 사업을 당장 중지하라” 며 관계 공무원에게 호소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s개발측과 사전 준비를 통해 다시 한번 주민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s개발은 바텀애쉬로 성토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 하였지만 플라이애쉬로 성토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행정력을 무시한 s개발 석탄재매립공사 개발행위 허가를 내준 영광군은 좀 더 세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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