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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객기 사고 여파, “영광군 신년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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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여객기 사고 여파, “영광군 신년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군남면 해맞이 행사 포함, 지역 내 신년 행사 중단
장세일 군수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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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179명이 희생되며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영광군은 신년 해맞이 행사를 포함한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군은 비극적 상황을 고려해 희생자 추모와 사고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군남면을 비롯한 지역 내 신년 해맞이 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신년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일로 예정됐던 김정섭 부군수의 이임식도 전격 취소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들이 더 이상의 안전 위협을 받지 않도록 각종 사업장과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 관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민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공직자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장기소 영광군의회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로 부득이 백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장 의원은 “이번 사고로 큰 비극을 겪은 군민들을 위해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며 함께 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군남면에 거주하는 배모 씨 가족 4명과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 5명 등 총 9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족은 배 씨의 팔순 잔치를 기념해 태국 방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던 중 귀국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당분간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주민들과 함께 추모의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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