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7.28 (일)

  • 흐림속초26.7℃
  • 구름많음26.0℃
  • 구름많음철원25.7℃
  • 구름많음동두천26.7℃
  • 흐림파주26.7℃
  • 흐림대관령23.6℃
  • 구름많음춘천26.4℃
  • 흐림백령도25.9℃
  • 흐림북강릉28.7℃
  • 흐림강릉28.4℃
  • 흐림동해26.2℃
  • 구름많음서울27.5℃
  • 구름많음인천28.8℃
  • 흐림원주26.2℃
  • 흐림울릉도28.4℃
  • 구름많음수원27.1℃
  • 구름많음영월24.5℃
  • 흐림충주25.7℃
  • 구름많음서산28.3℃
  • 흐림울진28.1℃
  • 구름많음청주29.1℃
  • 흐림대전27.5℃
  • 흐림추풍령25.0℃
  • 흐림안동26.6℃
  • 흐림상주26.1℃
  • 구름많음포항29.2℃
  • 흐림군산27.3℃
  • 구름조금대구28.0℃
  • 구름많음전주28.0℃
  • 구름많음울산27.6℃
  • 구름조금창원28.0℃
  • 맑음광주27.6℃
  • 맑음부산27.9℃
  • 맑음통영26.3℃
  • 구름조금목포27.8℃
  • 맑음여수27.1℃
  • 맑음흑산도26.5℃
  • 맑음완도27.6℃
  • 구름조금고창27.5℃
  • 구름많음순천25.7℃
  • 흐림홍성(예)27.9℃
  • 흐림25.5℃
  • 구름많음제주29.7℃
  • 맑음고산27.4℃
  • 맑음성산27.0℃
  • 맑음서귀포28.6℃
  • 맑음진주27.3℃
  • 흐림강화27.9℃
  • 흐림양평26.1℃
  • 구름많음이천26.2℃
  • 구름많음인제25.6℃
  • 구름많음홍천25.6℃
  • 흐림태백24.9℃
  • 구름많음정선군24.1℃
  • 구름많음제천24.5℃
  • 흐림보은25.2℃
  • 흐림천안26.2℃
  • 흐림보령28.8℃
  • 구름많음부여27.7℃
  • 구름많음금산25.9℃
  • 흐림26.8℃
  • 구름많음부안27.1℃
  • 맑음임실25.9℃
  • 구름많음정읍28.6℃
  • 구름많음남원28.1℃
  • 맑음장수24.8℃
  • 구름조금고창군28.2℃
  • 맑음영광군28.0℃
  • 구름조금김해시26.9℃
  • 구름조금순창군26.4℃
  • 구름조금북창원29.0℃
  • 구름많음양산시28.2℃
  • 구름많음보성군27.6℃
  • 구름조금강진군28.8℃
  • 구름많음장흥27.8℃
  • 맑음해남28.5℃
  • 맑음고흥28.6℃
  • 구름조금의령군26.8℃
  • 구름조금함양군25.1℃
  • 구름많음광양시27.5℃
  • 맑음진도군27.2℃
  • 흐림봉화24.4℃
  • 구름많음영주24.0℃
  • 흐림문경25.3℃
  • 흐림청송군25.3℃
  • 흐림영덕26.9℃
  • 구름많음의성26.2℃
  • 구름많음구미27.1℃
  • 구름많음영천28.1℃
  • 구름많음경주시27.5℃
  • 맑음거창23.7℃
  • 구름조금합천26.4℃
  • 맑음밀양28.7℃
  • 구름많음산청26.8℃
  • 맑음거제27.8℃
  • 구름조금남해28.3℃
  • 구름많음27.6℃
기상청 제공
지역에 똬리 튼 연고와 인맥이라는 “토호세력” 경로우대 해야 하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지역에 똬리 튼 연고와 인맥이라는 “토호세력” 경로우대 해야 하나?

예전 시대의 언론을 그리워하는 망상은 고이 접어 두시게나~

화면 캡처 2022-03-04 110307.png

필자는 지역 언론의 취재와 보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연고’라고 생각된다. 소유 자본이나 경영진, 광고주, 권력 등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안면과 연고도 만만치 않은 영향을 주는 것 아닐까?

어느 한 지방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양반을 떠세할 만큼 세력이 있는 사람을 토호라 하는데, 시대를 거닐며 유일한 지역의 세력으로 군림하면서 지역의 토호세력으로 자리를 잡은 텃세라고 말할 수 있는 기득권 세력들...

본격적으로 토호의 입김이 강해진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부터란다. 당장 지자체 의회 의원이나 지자체장은 어지간한 대도시가 아닌 이상은 토호가 아니면 당선되기부터가 어려웠으니 각종 지방 우대정책의 최대수혜를 입은 것도 지역의 토호세력이 아닐까? 거기에다 토호세력과 언론이 결탁하면 극약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니 말이다.

좁은 지역사회의 배경을 거닐며 권력에 비판의 날을 세운 언론사의 기자들은 해직되거나 숱한 소소한 언론사가 폐간되어 갈 때, 권력에 영합해 살아남은 일을 자랑하는 뻔뻔함과, 이 밝고 달라진 세상에서 부끄러워하지 않는 배짱은 뭐... 

필자도 인정한다. 하지만 이 시대에도 지난 시절의 논리를 끌어와 소소한 신문이나 전통 없는 신생 신문은 다 없어져야 한다며 인정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은 원로 신문...

참말로 위험하고 참혹한 발상이지 아니한가? 지난 독단적 시절의 언론을 그리워하는 심경은 이해하지만, 변하는 세상을 인정하지 못하는 어리석지 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참 언론은 예나 지금이나 사실에 근거한 견제와 비판 이여야 하지 않을까?

 좋은 기사를 신문에 보도하면 발행 부수와 관계없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지구촌으로 알려지는 시대에 오로지 원로언론사라는 이유로 경로 우대를 해주어야 하는가?

그저 아프지 않을 정도만 건드리는 피상적 보도만이 남은 원로 신문의 현실에서 종이를 몇장이나 허비하는지 셈하는 일이 무의미를 넘어 낭비가 아닐는지...  지역의 언론 환경이 이렇다 보니 고발이나 비판 기사에 대한 ‘후속 보도가 잘 나오지 않는 것 아닐까? 속된 말로 ’한번 물었다 하면 놓지 않고 뽕을 빼주는 기사‘가 드물지 않은가,,,

그도 그럴 것이 세상사의 옳고 그름을 말과 글로 따지고 밝히는 언론의 필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나 정치집단이나 기관 단체들은 자신들의 일을 이러쿵저러쿵 따지는 시시비비, 언론사를 꺼리기일수니 원로언론의 뜨뜻 미지근한 보도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기자만 없으면 정치도 해 먹을만하다.” 라고 했던 오래전 어떤 정치인의 말이 어렴풋이 생각나니 웃프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의 모든 언론과 기자들이 본디 자세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다. 이제 언론이 발을 달아 내 달리고 있는 시대이니,,, 예전 시대의 언론을 그리워하는 망상은 고이 접어 두시게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