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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거점별 작은미술관, 주민 손길로 ‘야경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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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거점별 작은미술관, 주민 손길로 ‘야경 명소’로 탈바꿈

백수·법성·염산 작은미술관에서 지역작가 여름특별전 열려
주민이 꽃으로 꾸민 미술관, 따뜻한 야경과 예술의 향연 함께 선사

3.사진자료(9월 영광 작은 미술관 야경 추천).jpg

영광군이 조성한 거점별 작은미술관이 지역주민의 손길과 예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컨테이너형 구조의 간소한 전시공간이었지만, 주민의 정성 어린 가꾸기와 지역작가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며 예술성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8월부터 백수읍, 법성면, 염산면에 설치된 작은미술관 4개소에서 지역작가 재능기부로 구성된 ‘여름특별전’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생활자수 명장 김현숙 작가의 「생활자수 전(展)」, 법성포 민속연 보존회장 강충권 작가의 「신호연과 민속연 전(展)」이 포함돼, 지역의 전통과 생활문화가 녹아든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무더위와 장맛비가 이어졌던 여름, 자칫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들 수 있었던 작은미술관은 한 지역 주민의 정성으로 색다른 생기를 얻었다. 미술관 인근에서 영광굴비 가게를 운영하는 이 주민은 지난 봄부터 미술관 앞에 수십 개의 꽃 화분을 손수 관리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공간을 가꿨다. 이 덕분에 미술관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진 미술관과 꽃 화분이 어우러진 모습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컨테이너 건물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한 예술 공간으로 전환시켰다. 문화예술과 지역 주민의 손길이 만나 ‘함께 만드는 미술관’이라는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실현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작은미술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주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여름특별전은 주민의 삶과 문화가 예술로 연결되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에 오신다면 추석 선물로 제격인 영광굴비를 구입하고, 굴비 백반을 맛본 뒤 작은미술관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함께 즐기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거점별 작은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기획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도시 영광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지만 특별한 공간, 영광의 작은미술관은 예술과 공동체가 만나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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