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7.26 (토)

  • 맑음속초28.4℃
  • 맑음32.6℃
  • 맑음철원31.1℃
  • 맑음동두천31.5℃
  • 맑음파주30.5℃
  • 맑음대관령28.3℃
  • 맑음춘천34.2℃
  • 맑음백령도25.7℃
  • 맑음북강릉32.4℃
  • 맑음강릉34.4℃
  • 맑음동해27.5℃
  • 맑음서울35.1℃
  • 맑음인천32.0℃
  • 맑음원주33.6℃
  • 맑음울릉도27.7℃
  • 맑음수원33.4℃
  • 맑음영월31.5℃
  • 맑음충주33.2℃
  • 맑음서산31.9℃
  • 구름조금울진25.6℃
  • 맑음청주34.5℃
  • 맑음대전32.5℃
  • 구름조금추풍령30.2℃
  • 맑음안동33.5℃
  • 구름조금상주31.7℃
  • 맑음포항32.3℃
  • 맑음군산31.5℃
  • 맑음대구32.6℃
  • 맑음전주33.9℃
  • 맑음울산30.4℃
  • 맑음창원30.5℃
  • 맑음광주32.8℃
  • 맑음부산30.7℃
  • 맑음통영29.6℃
  • 맑음목포32.4℃
  • 맑음여수30.4℃
  • 구름조금흑산도28.0℃
  • 맑음완도31.1℃
  • 맑음고창31.9℃
  • 구름조금순천30.0℃
  • 맑음홍성(예)33.9℃
  • 맑음32.3℃
  • 맑음제주28.9℃
  • 맑음고산30.6℃
  • 구름조금성산28.7℃
  • 맑음서귀포30.4℃
  • 맑음진주29.4℃
  • 구름조금강화29.6℃
  • 맑음양평32.4℃
  • 맑음이천32.5℃
  • 맑음인제29.4℃
  • 맑음홍천33.1℃
  • 맑음태백29.0℃
  • 맑음정선군31.7℃
  • 맑음제천30.8℃
  • 맑음보은31.1℃
  • 맑음천안31.6℃
  • 맑음보령30.6℃
  • 맑음부여32.8℃
  • 맑음금산32.7℃
  • 맑음32.2℃
  • 맑음부안31.3℃
  • 맑음임실30.9℃
  • 맑음정읍33.9℃
  • 맑음남원31.6℃
  • 맑음장수28.5℃
  • 맑음고창군31.6℃
  • 맑음영광군31.2℃
  • 맑음김해시30.6℃
  • 맑음순창군32.5℃
  • 맑음북창원31.5℃
  • 맑음양산시31.1℃
  • 맑음보성군30.6℃
  • 맑음강진군31.6℃
  • 맑음장흥30.8℃
  • 맑음해남30.1℃
  • 맑음고흥30.5℃
  • 맑음의령군30.4℃
  • 맑음함양군31.1℃
  • 맑음광양시30.0℃
  • 맑음진도군29.7℃
  • 맑음봉화28.7℃
  • 구름조금영주30.1℃
  • 맑음문경29.1℃
  • 맑음청송군30.5℃
  • 맑음영덕28.5℃
  • 구름조금의성32.5℃
  • 구름조금구미32.6℃
  • 맑음영천30.7℃
  • 맑음경주시31.3℃
  • 맑음거창30.8℃
  • 맑음합천32.0℃
  • 맑음밀양32.9℃
  • 맑음산청30.7℃
  • 맑음거제28.3℃
  • 맑음남해30.0℃
  • 맑음31.6℃
기상청 제공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지원 대상 범위 논란, 형평성과 실효성 조율 필요

영광군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남에서는 장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 등록금 지원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영광군 인재 육성 기금’을 활용해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해당 기금은 300억 원에 육박하며, 이를 활용한 정책 추진은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등록금 지원 대상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일부 의원들은 “초등학교만 영광에서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학생까지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광에서 오래 거주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집중돼야 한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주장이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보호자의 거주 요건을 충족한다면 초·중·고 가운데 한 학교만 지역에서 졸업했어도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등록금 지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점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조례 제정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다. 대학 등록금 지원은 단순히 개별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즉, 지역 내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타지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도 영광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성군에 이어 영광군이 대학 등록금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전남 지역 내 다른 시군도 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영광군의 이번 조례 추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원 대상 기준 설정에서 보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재원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영광군은 교육과 인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