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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면 다음엔 손이 아니다" 중학생 여러 명이 후배 집단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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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면 다음엔 손이 아니다" 중학생 여러 명이 후배 집단 폭력

"영광읍내 골목, 학생들 사이의 폭력으로 얼룩져“
CCTV가 없는 골목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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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피해자 C양과 D양이 선배들의 강요에 상대의 뺨을 치고 있다.

영광읍내 골목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집단 폭력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영광읍의 한 아파트 뒤편 CCTV가 없는 조용한 골목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세 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겨가며 진행됐다.

후배 두 명이 학교 안팎에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급생들과 함께 가해 학생들이 기강을 잡겠다며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영광읍의 한 중학교 3학년생 A양과 B군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이 피해학생 C양과 D양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서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게 했으며, 이 중 B군은 피해자들이 서로를 때리지 않으려 할 때 가위바위보를 제안하여 진 학생의 오른쪽 뺨을 직접 때리기도 했다.

또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들에게 "신고하면 다음엔 손이 아니다"라고 협박하여,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심리를 이용했다. 

특히, 가해자들이 조롱하며 찍은 영상들이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포되어, 피해 학생들이 2차 피해를 입을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현재 피해 학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다.

경찰은 26일 중학교 3학년생 A양과 B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영광경찰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또한 학교 측과, 교육당국에 협력하여 학교폭력의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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