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7.17 (수)

  • 흐림속초26.1℃
  • 비25.1℃
  • 흐림철원24.6℃
  • 흐림동두천
  • 흐림파주23.5℃
  • 흐림대관령23.7℃
  • 흐림춘천24.7℃
  • 흐림백령도24.2℃
  • 흐림북강릉29.1℃
  • 흐림강릉29.3℃
  • 흐림동해27.8℃
  • 비서울25.0℃
  • 천둥번개인천23.8℃
  • 흐림원주28.3℃
  • 구름많음울릉도25.7℃
  • 흐림수원28.3℃
  • 흐림영월27.3℃
  • 흐림충주28.7℃
  • 흐림서산26.3℃
  • 흐림울진25.0℃
  • 구름많음청주30.2℃
  • 흐림대전29.1℃
  • 흐림추풍령27.6℃
  • 흐림안동28.5℃
  • 흐림상주28.4℃
  • 구름많음포항29.4℃
  • 흐림군산29.4℃
  • 흐림대구30.2℃
  • 흐림전주29.7℃
  • 구름많음울산28.3℃
  • 구름많음창원27.8℃
  • 흐림광주27.8℃
  • 구름많음부산26.4℃
  • 구름많음통영26.9℃
  • 흐림목포28.3℃
  • 흐림여수26.3℃
  • 안개흑산도23.9℃
  • 흐림완도28.9℃
  • 흐림고창28.9℃
  • 흐림순천26.7℃
  • 흐림홍성(예)28.5℃
  • 흐림28.4℃
  • 흐림제주31.5℃
  • 구름많음고산27.6℃
  • 구름많음성산27.1℃
  • 구름많음서귀포28.4℃
  • 구름많음진주27.7℃
  • 흐림강화24.2℃
  • 흐림양평28.0℃
  • 흐림이천28.2℃
  • 흐림인제25.3℃
  • 흐림홍천27.5℃
  • 흐림태백25.2℃
  • 흐림정선군27.5℃
  • 흐림제천26.8℃
  • 흐림보은27.8℃
  • 구름많음천안28.7℃
  • 흐림보령27.8℃
  • 흐림부여28.7℃
  • 흐림금산29.1℃
  • 흐림28.3℃
  • 흐림부안29.0℃
  • 흐림임실26.5℃
  • 흐림정읍28.8℃
  • 흐림남원28.9℃
  • 흐림장수26.1℃
  • 흐림고창군28.3℃
  • 흐림영광군28.8℃
  • 구름많음김해시27.8℃
  • 흐림순창군27.5℃
  • 구름많음북창원28.7℃
  • 흐림양산시28.2℃
  • 흐림보성군27.9℃
  • 흐림강진군28.5℃
  • 흐림장흥27.2℃
  • 흐림해남28.5℃
  • 구름많음고흥27.8℃
  • 구름많음의령군29.4℃
  • 흐림함양군28.6℃
  • 구름많음광양시28.0℃
  • 흐림진도군27.6℃
  • 흐림봉화26.8℃
  • 흐림문경28.0℃
  • 흐림청송군28.2℃
  • 흐림영덕28.4℃
  • 흐림의성28.7℃
  • 흐림구미28.7℃
  • 흐림영천29.2℃
  • 흐림경주시29.7℃
  • 흐림거창27.7℃
  • 흐림합천28.8℃
  • 구름많음밀양28.9℃
  • 흐림산청27.9℃
  • 흐림거제26.3℃
  • 구름많음남해27.1℃
  • 구름많음27.5℃
기상청 제공
'강항 선생의 편액', 이낙연 전 총리 통해 영광 내산서원에 기증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항 선생의 편액', 이낙연 전 총리 통해 영광 내산서원에 기증돼

영광으로 돌아온 조선시대 유학자 강항 선생의 편액
17일 내산서원에서 기증식 열려

17일, 조선시대 유학자 수은 강항 선생의 편액 ‘從吾所好’가 전라남도 영광의 내산서원에 돌아왔다. 

강항 선생이 1600년대 초에 쓴 것으로 보이는 이 편액은 일본의 강항 연구가 무라카미 쓰네오 씨가 1995년부터 보관하다가 최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통해 반환했다.

111.jpg

이낙연 전 총리는 강항 선생을 모신 내산서원 및 강항선생기념사업회와 협의해, 17일 오후 3시 이 편액을 내산서원에 기증했다. 이 기증식에는 영광 유림 인사, 초중등 학생, 일본 강항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강항 선생은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일본에 끌려가 오즈와 교토에 억류돼 살며 유학을 전수하다가 1600년 귀국했다. 이후 고향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지내다 1618년 별세했다. 

이번에 반환된 편액은 강항 선생이 귀국 후 강씨 문중의 누군가에게 써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 편액을 받은 강씨 문중은 사당 정면에 편액을 걸어 놓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1950년경 사당이 무너지며 편액도 손상됐다.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전언이 엇갈리지만, 무라카미 씨는 “1995년 8월 한국의 소유자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무라카미 씨는 올해 5월 그의 초청으로 오즈를 방문한 이 전 총리에게 “오즈의 건설업자에게 의뢰해 편액을 깔끔하게 수리해 보관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 아내와 사별하고 고령자 주택에 혼자 사는 관계로 편액을 보관하기 어렵게 돼 이 총리를 통해 돌려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54.jpg

이낙연 전 총리는 “돌아온 편액이 국내의 강항 선생 연구에 기여하고, 한일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액의 ‘종오소호’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으로, “부가 추구할 만하다면 비록 말채찍을 잡는 사내가 되더라도 나 또한 그렇게 하겠지만, 만약 추구할 만하지 않다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증식이 끝나면서, 이낙연 전 총리는 “강항 선생의 유산이 후학들에게 큰 가르침을 줄 것이며, 한일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