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혁신과 군정 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인사는 새로운 리더십과 방향성을 통해 기존 관행을 타파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된 이번 인사는 5~7급 승진 대상자들이 대거 보직을 부여받아 행정의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 일부 인원만 승진시키던 관행에서 벗어나 폭넓은 승진을 단행한 이번 조치는 공정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성 감사계장 발탁, 변화의 상징적 사례
특히 영광군 최초로 여성 감사계장이 임명되며 조직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을 중시한 이번 발탁은 군정 운영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안정 속에서도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여성 감사계장의 임명은 군정 운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핵심 부서 개편, 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기획예산실, 에너지산업실, 총무과 등 핵심 부서의 개편을 통해 장세일 군수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과 지역 에너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기본소득 상생 TF’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아 정책의 구체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신설된 ‘소상공인지원팀’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전담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려는 군수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굴비해양수산과’는 영광 특산물인 굴비의 유산을 계승하고 굴비 산업의 부흥과 재도약을 꾀했다. 이러한 변화는 군정 기조를 뒷받침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루기 위한 준비가 체계적으로 보인다.
앞서 24일 열린 영광군의회 임시회에서는 건축허가과 신설과 5급 정원 증원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일부 의원들은 조직 확대가 행정 비효율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운영을 요구했지만, 전반적으로 신임 군수의 군정 방향성을 지원하는 변화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전임 군수의 정책 틀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군정 방향을 제시하려는 장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다음은 영광군 인사발령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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