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에서 70대 만학도 두 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으며 ‘배움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 형편과 시대적 여건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 뒤늦게 교실로 돌아와 과정을 마쳤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울림을 줬다.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는 이날 초등학교 졸업식을 열고 낙월면에 거주하는 김춘자 씨와 김미순 씨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두 졸업생은 배움에 대한 오랜 바람을 간직해 오다 낙월분교에 입학해 읽기·쓰기와 기초 수학 등 초등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학교 측은 두 사람이 꾸준한 출석과 성실한 학습 태도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고 전했다.
백대영 낙월면장은 “이번 졸업은 단순한 학업의 마무리가 아니라 배움에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평생교육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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